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가 ‘의료정책방송’과 MOU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의료정책방송’은 별도의 방송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치과병의원 대기실에 설치돼 있는 LCD TV를 통해 수신이 가능하다. 치협은 의료정책방송 중 일부 시간대에 치석제거나 부분틀니 급여화 등과 같이 새롭게 변경된 치과의료정책 홍보 및 치과관련 뉴스, 치아건강 상식, 치과시술 강연, 치과계 봉사활동, 치과 관련 동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기존 케이블 방송과 달리 별도의 수신료나 설치비용이 없어, 회원들에게 부담되는 비용은 전혀 없다. 방송 제작 및 송수신과 관련한 모든 비용은 후원광고로만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의료정책방송 수신을 희망하는 치과병의원이 늘어날 경우 치과만을 위한 별도의 방송국 형태로 운영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최소 1,000~2,000개 이상의 치과병의원이 의료정책방송을 신청해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한다.
치협은 지난 16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대국민 홍보 강화 방안으로 ‘의료정책 방송’과 MOU를 체결키로 결정했다.
김세영 회장은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홍보는 여전히 부족하고 끌려가는 입장이었다”며 “별도의 설치비용이나 관리비용 없이 효과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할 수 있는 치과만을 위한 방송인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협은 이번 사업을 위해 안민호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김철환 학술이사, 김종수 재무이사, 김홍석 공보이사, 곽동곤 정보통신이사, 이민정 홍보이사, 김철신 정책이사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