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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대체 장애인치과 지정, 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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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1명이 일반-장애인 치료 ‘과부하’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생긴 장애인치과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주고려병원을 장애인 치과로 지정했다. 하지만 장애인단체에서는 “장애인의 특수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진주의료원 장애인치과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장애인을 위해 공간을 넓게 만들었고 자동 출입문과 장애인 맞춤형 의자,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을 갖췄었다. 전담 치과의사 1명, 치과위생사 2명이 진료를 맡아 2011년 720명, 지난해 460명의 장애인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 장애인 구강보건의 교두보였다.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진주고려병원 치과를 장애인 전문치과 병원으로 지정했지만 이 병원은 일반인과 장애인을 함께 진료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 진료·편의 시설이 부족해 불만을 사고 있는 것.

 

진주장애인평생학교 정옥순 대표는 “대부분의 일반병원은 효율성과 비용 등을 따져 장애인 진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별도 장애인 전문 병원을 설립하는 등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진주고려병원은 한 명의 치과의사가 일반인과 장애인 진료를 모두 담당하고 있어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 종전보다 진료시간이 지체되는 등 불편이 예상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진주고려병원은 최근 당국으로부터 우수 의료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시설이 우수하며 장애인 전담 치과위생사 2명을 확보키로 하고 지자체가 인건비를 보조할 계획이어서 진료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상남도는 2014년까지 창원, 김해, 거제, 양산 지역에 장애인치과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4월 발표했지만 올해 추가 설치에 따른 세부 계획과 예산을 마련하지 않았다. 

 

 김희수 기자/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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