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25일)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보건복지부 류근혁 건강정책국장,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한의사회 김필건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등 정부기관 및 보건의료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의원총회는 염정배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염정배 의장은 “오늘 대의원총회에서는 치과의사전문의제, 협회장 직선제, 사무장치과 척결 등 치과계와 밀접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어렵더라도 대의원총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나선 최남섭 회장은 치과계 화합을 통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강조했다. 최남섭 회장은 “치과계에 수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계 미래를 위한 동력을 찾는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제시했다.
최남섭 회장은 “불법네트워크치과와의 싸움이 국민들에게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는 등 그간의 시간이 치과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이미지 실추를 낳았다”며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참된 의료인으로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치과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류근혁 건강정책국장은 치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류근혁 건강정책국장은 “현재 치협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받는 의료단체가 되기 위해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벌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효율적인 개선책, 치과계의 세계화, 치과대학 교육의 내실화 등 치과계를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치협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며 “보건복지부도 치협과 손잡고 좋은 정책을 개발해나가겠다. 특히 오늘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도 치협과의 논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대상 학술상은 김경욱 회원이,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신재의 회원이,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은 김경남·권대근 회원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직선제 선출의 건, 전면개방을 골자로 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불법네트워크 및 사무장치과 척결의 건 등 치과계의 주요현안을 다룬 64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