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2] 치과의사, 기본으로 돌아가다

URL복사

학술대회 첫날, 총의치-엔도 심포지엄에 ‘관심 집중’

종합학술대회 첫날, 치과의사들의 관심은 치의학의 기본, 치과계의 내일에 맞춰졌다.

 

꾸준한 인기 테마였던 임플란트보다는 총의치(보철), 수면질환(구강내과), 자연치아 아끼기(엔도) 등의 강연에 관심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일본 보철보험의 이해와 사례(Koshihara Hideaki·동경도치과의사회 부회장)’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총의치심포지엄은 ‘무치악 환자를 위한 인상해법(권긍록 교수·경희치대 보철과)’, ‘총의치교과서적 치료과정과 실제 임상(임영준 교수·서울치대 보철과)’ 강연이 진행돼 1천석 규모의 오디토리움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7월 1일부터 틀니보험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한발 앞서 보철보험을 시행해온 일본 치과계의 현실은 여러 시사점을 제시했다. Koshihara Hideaki 부회장은 “국민의료비가 2.8배 증가할 동안 치과의료비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 “보험적용되는 레진상 완전틀니의 경우 수가는 33,280엔으로, 인공치, 초·재진료, 사후관리 비용은 별도로 추가된다”고 전했다. “환자들이 원하는 잘 떨어지지 않고 잘 씹히는 틀니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상채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한 권긍록 교수는 “틀니의 경우 자연치에 비해 1/4, 1/5 정도의 기능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환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틀니 보험화를 앞두고 틀니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보험적용이 또 다른 블루오션을 만들 수도 있다는 다소의 기대감도 강연의 기대를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주제로 한 정진우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와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의 강연도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었다. “수면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구강내 장치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음에도 치과의사보다는 이비인후과나 한의과의 관심이 더 높다”는 데 대한 문제의식에 참석자들도 공감을 나타냈으며, “치과의사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이라는 설명에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집중도는 더욱 높아졌다.

 

자연치아 아끼기 심포지엄은 유례없는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치의학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주제를 가진 학술대회들이 꾸준히 이어지며 관심을 유도해왔지만 강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인기를 모은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김미리 교수(서울아산병원 보존과),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보존과), 최용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보존과)가 릴레이 강연을 이어간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대회 첫날 가장 인기있는 강연으로 손꼽혔다.

 

3,575명이 학술강연장을 찾은 어제(23일)는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일반·교양강좌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7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