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오는 30일 NLP(Neuro Linguistic Progra mming)심리상담 전문가 손정필 교수(한국서비스문화학회 회장/평택대학교 교수)를 초청, ‘치과종사자의 진료와 의료분쟁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의 치유와 회복-Healing & Meaning)’을 주제로 힐링 세미나 및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서울지부는 지난해 11월 4일 ‘치과에서의 블랙컨슈머 대처와 법적분쟁을 줄이는 노하우’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힐링 세미나는 블랙컨슈머로부터 받는 진료 일상의 스트레스는 물론, 의료분쟁으로 겪을 수 있는 의료인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환자와 직원, 동료 간 치과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방법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초청연자인 손정필 교수는 “자신과의 라포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슬픔과 상실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존에 대한 믿음과 사랑보다 타인에 대한 기대 혹은 사회에 대한 기대에 의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공허함, 상실감, 슬픔과 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손 교수는 “우선 자신과의 라포를 통해서 슬픔과 상실이 아닌 따스함(Affection)이 가득한 삶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상처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베이직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의 자신에 대하여 이해하기(Self-understanding) △현재의 자신과 라포를 형성하기(Self-accepting) △현재의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만들기(Self-disclosing) 등이 소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손정필 교수는 “강의 중심이 아닌 집단상담의 형태와 경험을 통해 깊고 따스한 경험을 하게 된다”며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들을 객관적으로 반추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의 상황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정필 교수는 평택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서비스문화학회 회장 △관계심리연구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상담심리전문가(C..G.C.A)로서 NLP Based 프로그램개발 등 상담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지부 조영탁 법제이사는 “한국고용정보원에 의하면 감정노동지수가 치과위생사 14위, 치과의사가 68위로 나타나, 치과종사자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환자들의 언어폭력, 소란, 난동 등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 하는 것은 물론, 치과종사자의 감정노동으로 인한 상처의 치유와 회복 또한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힐링 세미나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되며, 선착순 200명까지 등록을 제한한다. 서울지부 회원은 무료이며, 스탭 등록비는 1만원이다.
한편, 서울지부는 이번 특강 이후 ‘Healing & Meaning’ 연수회 과정을 기획하고 있다. 강연회에서 다루지 못했던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연수회를 통해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02-498-9142
◇등록 : http://www.sda.or.kr/education/view.php?num=49&pageNum=
* 본 교육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 및 회원 치과에 근무 중인 진료스태프를 위한 교육입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