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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 진단, 치과계 미래 여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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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타액연구소 세미나…치과파이 확대에 관심 집중

미래구강타액연구소(소장 박용덕·이하 타액연구소)와 한서대 부설 보건과학연구소(소장 장종화)가 공동주최한 ‘타액분자진단! 어디까지 왔을까?’ 세미나가 지난 22일 서울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타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박용덕 교수(단국치대병원 예방치과)와 장종화 교수(한서대 치위생학과) 그리고 박복리 팀장(YD생명과학연구소 분자진단팀) 등이 연자로 나섰다.

 

먼저 박용덕 교수는 ‘타액은 전신평가의 열쇠다’를 주제로 이날 첫 강연에 나섰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는 무조건적으로 혈액을 채취하고,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하지만 이는 비용과 환자의 고통, 분석시간 등 다소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 가까운 장래에는 빠르고 경제적으로 저렴한 타액분석으로 전신건강진단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액이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거울 혹은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증명돼 왔다. 박 교수는 “치과는 타액에 대해 전문영역으로서 가장 잘 알아야 할 분야다”며 “타액의 분자적 진단은 결국 혈액분석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세미나는 타액과 관련한 연구결과와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박용덕 교수에 이어 강연한 한서대 보건과학연구소 소장 장종화 교수는 치과영역에서의 타액 진단의 접목 방법 등으로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구강미생물분야의 진단적 접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YD생명과학연구소의 박복리 연구원은 타액분자진단 기술이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왔는지를 짚어주었다. 세미나에서는 PCR의 원리를 소개했다. c-PCR, RT-PCR을 비롯해 이 같은 기술의 응용단계인 ‘Multiplex Real-time PCR’까지 연구목표에 따라 다양한 활용법을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자신이 만든 MRT법으로 18 종의 구강미생물을 동시에 검출하고, 그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최신 유전자 검사 기술법을 소개했다. 그는 “다수의 치과의사들의 지도와 감수로 이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중”이라며 “이러한 유전자 검사 기술법을 통해 질병의 스크리닝과 치료가 들어가는 단계에서 예측(예방)의학, 맞춤의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액분석영역을 분자진단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구강질환, 구강미생물, 전신질환 혹은 특이 질병과의 연계성 등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결과가 다양하게 밝혀지고 있다.

 

한편, 미래구강타액연구소는 2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차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 010-2622-7669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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