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가 주최한 ‘산업별 MEGA TREND 공유 및 사내기업가 네트워킹 포럼’이 지난 16일 카이스트 서울 D.CAMP에서 개최됐다.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Mega Trend Lab(메가 트렌드 랩)’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각 분야별 지식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특히 4차산업의 방향성, 지식기반 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포럼에서는 바이오기술과 의료, 디지털의 융합기술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다뤄졌는데, 박용덕 교수(단국치대병원 예방치과)가 ‘더 이상 흰 가운은 권위가 아니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의사, 치과의사 등 서양의학의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전문지식을 자신들만 공유하고, 그들의 전유물로 여겼다”며 “하지만 현재는 다르다. 막대한 정보의 흐름으로 의료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넘친다. 결국 의사와 환자와의 신뢰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이제 히포크라스 선서의 의미를 뛰어 넘는 것이 미래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 이날 포럼에서는 미래 원격진료, 정부정책을 통해 본 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 바이오 산업의 기술산업화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