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보코(대표 이원우)가 최근 연이어 개최한 외국연자 초청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경희치대와 연세치대 등 치과대학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치며, 향후 국내 치과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좋은보코는 지난달 18일과 19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Dr. Robert B. Kerstein을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지난 3일에는 인도 보철학회 Prafulla Thumati 회장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의 강연에서 다뤄진 주제는 모두 디지털 교합이었다.
먼저 지난달 18일에는 Dr. Robert B. Kerstein이 경희치대 교정과 교수 및 전공의, 그리고 디지털 교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수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Dr. Robert B. Kerstein은 ‘T-Scan’의 제조사인 Tekscan사의 선임연구원으로, TMD 증상의 새로운 해법으로 일컬어지는 ‘DTR(Disclusion Time Reduction) Therapy’의 창시자다.
이날 강연에서 Dr. Robert B. Kerstein은 ‘DTR Therapy’와 ICAGD(시간 기반 측정교합 조정으로 교합 및 근육 장애 치료하기)를 소개했다. 특히 Dr. Robert B. Kerstein은 지속된 이개 시간과 측방운동 시 과할성 간의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T-scan’과 ‘BioEMG’의 운동 기록을 반드시 기록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교합 및 근육 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보철학회 Prafulla Thumati 회장의 강연은 지난 3일 고대구로병원치과,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연세치대 등에서 진행됐다. Prafulla Thumati 회장은 Dr. Robert B. Kerstein과 함께 ‘DTR’을 공동 연구해온 파워 유저다. 지난 2008년부터 Tekscan사의 ‘T-Scan Technology’ 국제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BioResearch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합분석과 생체인식 강의 및 워크숍을 총괄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에서는 시간관계상 세미나를 진행하지는 않고, 이의석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을 만나 ‘T-Scan’의 임상적 활용성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이후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로 자리를 옮겨 본교 교수진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Biometric tools in the diagnosis of Craniofacial/Orofacial Pain-TMD’s’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오후 6시부터는 연세치대에서 ‘턱관절질환의 진단을 위한 장비의 활용’을 주제로 다양한 임상적 활용법을 소개했다.
좋은보코 관계자는 “교합은 치과 치료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다. 이번에 진행된 두 번의 강연 역시 교정과 보철 등 전문과목을 떠나 교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며 “향후 디지털 교합을 중심으로 한 TMD 치료는 치과계에 없어서는 안되는 주요 치료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