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가 주최하고,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 청년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2017 개원성공컨퍼런스’가 지난 5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개원성공컨퍼런스에는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모두 합쳐 3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최남섭 회장은 “2017 개원성공컨퍼런스는 젊은 치과의사와 개원 및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치과의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며 “특히 올해는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치협 제29대 집행부의 의지와 정책방향을 집약해 개원 및 실전 임상 노하우, 해외진출, 건강보험에 대한 최신 정보 등 다양한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총 6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치협 최희수 청년위원장의 ‘신규개원 시 필요한 모든 것’을 시작으로 △안병민 대표(열린비즈랩)의 ‘환자경험을 혁신하라’ △정기홍 원장(서울본치과)의 ‘개원의가 바라보는 치과 건강보험’ △조승환 원장(청담이라인치과)의 ‘알고 가는 중국 치과 진출’ △이강운 법제이사의 ‘개원 시 꼭 알아야 할 법규들과 실제 사례’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의 ‘내 치과 감염관리 어떻게 할까’ 등이 연이어 진행됐다.
특히 최희수 청년위원장은 사전등록자들이 관심 주제로 가장 많이 꼽은 강연답게 실제 개원 과정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며 발생할 수 있다는 다양한 변수를 꼼꼼히 짚어줘 호응을 얻었다. 또한 △First Step for Implant Practice △임플란트를 위한 Incision, Suture technique △구치부 임플란트 보철 쉽게하기 등 개원 예정의들의 임상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핸즈온 코스도 마련됐다.
특히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의 임플란트 식립 실습은 저렴한 비용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핸즈온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관련 법규와 감염관리 등 개원 준비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개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강연장 밖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신흥, 포인트닉스, 글로벌메디칼코리아 등이 별도의 기자재 전시를 진행,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장비 및 재료 구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