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송현기‧이하 서치기)가 지난 12일 그랜드힐튼 서울컨벤션에서 2017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2,300여명의 회원이 참석, 의료기사 면허신고제 시행 이후 지속적인 성공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지음(知音) : one’s best friend’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3D 프린터, 심미, 총의치, 3D 교정, 교합 등 다양한 영역의 강연 18개로 구성됐다. 서치기 이유상 학술이사는 “지난 학술대회에 비해 40% 가까운 강연을 새로이 추가했고, 인기연자의 강연을 의도적으로 오전에 배치함으로써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김진남 준비위원장은 “전임 집행부와의 인수인계 기간이 매우 짧았고, 임원진이 모두 바뀌면서 서로 간에 서먹한 부분도 있었지만, 팀워크가 너무 좋아 큰 어려움 없이 학술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전임 집행부의 계획에 살을 붙이는 정도로 치렀지만, 내년부터는 현 집행부의 색깔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학술대회 개최 시기가 집행부 교체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성공적인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개최 시기를 변경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재전시회에는 총 41개 업체가 출품해 102 부스를 구성했다. 박상준 기자재이사는 “각종 기공재료부터 3D 프린터에 이르기까지 기공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전시회를 구성했다”며 “답례품과 식권을 여유 있게 배포하는 등 출품 업체를 배려하기 위한 정책도 동시에 시행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울여성회에서 개최한 네일아트 서비스와 화이트데이를 고려한 초콜릿 증정 등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매일 같이 손을 사용하는 치과기공사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네일아트 서비스는 남녀를 불문하고 회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복한 서치기를 만들기 위한 포럼’도 마련됐다. 포럼은 기공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무에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송현기 회장은 “포럼 참가자들은 모두 비임원진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에도 분기마다 포럼을 개최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