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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정책연구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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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지난 19일 기자간담회 개최
‘치위생 윤리’ 교재출판, 보수교육 질 향상 등 추진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19년도 사업 및 올해년도 추진할 주요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법적업무범위 현실화 및 법적 정체성 확립과 근무환경 개선 △세계 속의 치과위생사, 국가정책과 함께 하는 전문가, 학술 발전의 기반 조성 △보수교육 질 향상 및 개선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 역량 강화 △제42회 종합학술대회·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 개최 및 ‘치위생 윤리’ 교재 출판 △국민들과 함께 하는 전문가 치과위생사 알리기  △회원이 체감하는 회원 복지 서비스 등을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치위협 임춘희 회장은 “취임 후 전임 17대 집행부가 계획했던 2019년도 사업들을 실행하고, 지난 2018년 혼란 속에 미뤄뒀던 일들을 정리하니 2019년도 훌쩍 지나가 버렸다”며 “이 같은 혼란에도 불구하고 18대 집행부 부회장들과 이사들의 출중한 역량으로 치위협은 안정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 및 정체성 확립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와 실질적인 법 개정을 위한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치위협 법제담당 유영숙 부회장은 “치과위생사 관련 법 개정을 통한 치과위생사의 직업 활동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치과위생사 관련법 개정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현재 치위협 과제로 수행 중인 ‘치과위생사 실제 수행업무 실태조사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법령 개정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이할만한 점은 스케일링(치석제거) 건강보험 수가의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유영숙 부회장은 “치과의사 중심의 수가를 개편하고 치과위생사 업무에 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수가체계 개편에 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치과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으로 치과위생사 근로가치 반영’에 대한 자료를 구축, 치과계와 공조해 관련 보험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장기근속 환경을 조성하고, 치과위생사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치과위생사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근무 연차별, 직급별 회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이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법 개정 및 정책적 역량이 동원돼야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치위협은 정관개정을 통해 ‘정책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치위협 임춘희 회장은 “정책연구소 설립은 현 18대 집행부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정책연구소는 치위생계 발전은 물론,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연구와 정책개발에 꼭 필요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치위협은 오는 7월 4~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42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개최한다. 치위협 학술담당 박정란 부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차세대 치과위생사 역량, 리더십, 4차산업혁명,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 등을 키워드로 임상, 보건, 교육 분야 등 다양한 직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회원을 위한 학술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는 2024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ISDH(국제치위생심포지엄)에 발 맞춰 글로벌 치위생 전문역량강화를 위한 학술강연도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치위협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윤리의식 강화와 실천을 위한 ‘치위생 윤리’ 교재 제작을 완성, 조만간 출판할 예정이다. 이에 치위협은 치위생윤리확립을 위한 ‘전국 치위생학과 치위생 윤리 교육 담당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치위협은 보수교육 질 향상 및 개선을 통해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치과위생사 면허 미신고자를 대상으로 행정처분이 예상되고 있어 치위협은 이에 따른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허신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고, 또한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신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및 직업윤리 등 교육을 실시하는가하면,  또한 일선에 있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구강스캐너, 전문가 구강관리 등 실습과 병행되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 보수교육 내용을 개편, 다양화하고, 이와 관련한 홈페이지 개편을 올 상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치위협은 회원 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치위생(학)과를 졸업한 선가입 회원들에게 치위협을 보다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협회 가입 선물로 ‘크다(KDHA) 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크다(KDHA) 캠페인’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위협 및 서울시치과위생사회(이하 서울치위회) 총회 무효소송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먼저 서울치위회 소송건에 대해 임춘희 회장은 “치위협 시도지부는 중앙회의 지도와 감독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각 회무는 당연히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서울시 문제를 현시점에서 중앙회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향후 소송이 진행되는 사안에 따라 필요 시 중앙회가 입장을 밝힐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치위협 총회 무효 소송건에 대해 유영숙 부회장은 “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치위협 측에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사안은 대의원 선출과 관련 것”이라며 “치위협 대의원 선출은 각 시도지부지에서 선출, 중앙회로 올리는 것으로, 이에 대한 답변은 치위협 중앙회가 아닌 각 시도지부에 요구해야할 사항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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