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기 위해 의학계와 의료계 대표들에게 지혜를 구했다. 의협은 지난달 28일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자문단과 집행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대한 전망,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이럴 때 일수록 전문가들이 합의해 의협이라는 단일한 창구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의협이 위기에서 신중하게 잘 대응해 왔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의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민이 신뢰하는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본부 간사인 의협 김대하 의무이사는 “지난 달 19일부터 불과 10여일 만에 국내 확진 환자수가 100배 이상 늘어났을 만큼 심각한 위기에서 이제는 정말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으로 의료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