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환자층 바뀌고, 요구사항 복잡! 치과교정 트렌드 '급변'

URL복사

치과신문 여름방학 기획특집, 치과교정의 209명 대상 설문조사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교정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환자층은 청소년기에서 조기·중장년층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치료효과만 보장된다면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고도 심미성이 높은 교정장치를 선택하는 경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교정치료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획특집 ‘치과교정의가 바라본 최신 치료 트렌드’를 마련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14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교정치료 경력이 있는 치과의사 209명이 참여했다.

 

조기·중장년층 교정치료 인식 변화 뚜렷

설문결과, 자발적 교정치료 및 문의 크게 늘어

먼저 교정치료에 대한 연령대별 환자의 인식이 최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본 결과, 조기·중장년층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혼합치열기 이하 조기교정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변화의 정도’를 물은 결과(복수응답) 응답자의 73.3%가 교정검진 빈도, 턱교정에 대한 문의, 단순 치아불규칙에 대한 교정 문의가 늘었다고 답했다. 기존과 ‘변동 없다’는 답변은 26.7%에 불과했다. 중장년층에서도 ‘중장년층 환자들의 자발적인 치아교정 문의가 늘었다’는 답은 전체의 69.4%에 달했다. 과거 청소년기 환자들이 주로 교정치료를 받았다면, 조기와 중장년층으로 그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저출산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체적인 환자 수는 급격히 줄고 있지만, 한 명의 자녀만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경제력 증진과 함께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자 요구사항, 치료효과 > 심미성 > 치료비용

또 하나 이번 설문조사를 관통하는 기조는 교정치료를 하는 환자들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바로 치료효과이며, 치료효과가 보장된다면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더라도 심미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조건을 제외한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 1위로 치료비용이 꼽히기도 했지만, 치료효과와 심미성 등을 동시에 묻는 갈림길을 만났을 때 치료비용은 항상 2순위로 밀려났다.

 

예를들어 ‘치료효과가 좋다면 부착식 철사교정장치를 감수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물음에 ‘그렇다’는 응답이 93.3%에 달했다. 또 ‘부착식 철사교정장치 중 가격이 비싸더라도 세라믹 장치를 선호한다’는 물음에도 ‘그렇다’라는 응답이 82.8%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니스크루 등 부가적인 교정장치에 대한 비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물음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81.3%를 차지했다.

 

즉 치료효과와 심미성 중에서는 치료효과를, 동일한 치료효과가 보장된 상황에서 치료비용과 심미성의 우위를 물었을 때는 심미성을, 마지막으로 치료효과와 치료비용 중에서는 치료효과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응답자의 치과에서 사용량이 증가한 교정장치를 묻는 질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교정장치로는 치료효과, 심미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세라믹 클립 브라켓’으로 전체의 2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라믹 브라켓’이 20.4%를 기록해 2위, 그리고 ‘부분교정용 미니 브라켓’이 17.4%로 3위에 랭크됐다.

 

교정 트렌드 변화,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교정치료에도 상당한 변화의 기류가 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적인 교정치료 환자군의 변화에서부터, 치료효과와 심미성 등 이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요인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변화가 감지됐다. 변화하는 환자군을 파악하고 이들이 원하는 교정치료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민하고,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유기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보유한 교정진단용 장비’를 묻는 물음을 통해 치과의사들도 트렌드 변화에 맞춰가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세팔로 엑스레이만으로 대부분의 교정을 진단해왔다면, 최근에는 CT와 3차원 스캐너까지 보유한 치과들이 상당히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세팔로 엑스레이와 CT, 3차원 스캐너를 모두 보유한 응답자는 25.8%로 조사됐고, 세팔로 엑스레이와 CT를 함께 보유한 응답자도 39.7%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더보기
1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S&P 500 신고가 랠리와 금리 사이클, 미국 증시 자산배분 전략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던 중,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조정을 받으며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S&P500은 큰 폭의 변동 없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추세의 연장이 아니라 시장 사이클이 점차 마지막 국면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현 구간에서의 대응은 단기적인 매매보다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이클 후반부에 나타나는 위험자산의 랠리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지만, 동시에 향후 조정과 변동성을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번 글은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의 틀 속에서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의 균형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 살펴본다. 자산배분 전략의 핵심은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을 통해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국면별 유불리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데 있다. 즉, 향후 불리해질 자산은 축소하고, 반대로 유리해질 자산은 확대하는 과정을 통해 고점에서는 매도하고 저점에서는 매수하는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는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사이클을 활용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