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비·대응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공병원을 확충해야 하며, 공공병원 설립에서부터 인력 및 교육 지원 등을 담당할 가칭 ‘공공보건의료개발원’ 설립이 필요다는 주장이 국회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의료기관수 대비 5.4%, 전체 병상수 대비 9.7%에 불과한 공공병원이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의 68.1%를 치료하고 있다”며 “감염병 전담병원 87개소 중 71.3%인 공공병원 62개소가 전담기관으로 지정·운영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의원은 “감염병 대비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무엇보다 공공병원 확충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다”며 “지난해 말 기준 OECD 평균 공공의료기관 비중은 55.2%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4%에 불과하고, OECD 평균 공공병상 비중은 71.6%, 우리나라는 9.7%로 공공의료 비중이 OECD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내 ‘공공보건의료개발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 남 의원은 “공공보건의료개발원을 설립한다면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설립에서부터 인력지원, 교육지원 등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