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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한국 최초 치과전문과목 사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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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동아일보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 근거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이기준·이하 연세치대)이 최근 사료를 통해 이미 100년전부터 국내에 치과전문과목이 존재했고, 전문의가 활동한 근거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측이 발견한 사료는 1923년 1월 19일자 동아일보에 게재된 세브란스병원 치과부 광고다. 광고에는 전문과목으로 △치열교정과 △X광선과 △구강외과 △치과 등 진료과목을 표기했으며, ‘미국·일본치과의학사 임택룡’이라는 문구도 광고에 삽입돼 있다.

 

연세치대 측에 따르면, 1921년 일본치과전문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치과의사 임택룡은 고국으로 돌아와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치과학교실에 취업했다. 현재 대학병원 교수 및 봉직의 등을 공직이라 일컫는 것에 빗대면, 임택룡 선생은 한국의 제1호 공직 치과의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100년 전부터 치과 전문과목이 언급된 것은 일제강점기에 이미 한국인 치과의사가 전문과목을 진료하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택룡 선생은 세브란스의전 치과학교실에서 근무하면서 전문과목 수련을 받았는데, 연세치대 측에 따르면, 임택룡 선생 외에도 안종서, 이유경, 정보라, 이양숙, 김귀선 등은 한국 치의학의 토대를 만들고 후세대 교육과 지도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택룡 선생은 세브란트의전 근무 후 전북에서 개원, 광복 이후 전북치과의사회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안종서 선생은 일제치하 한국인 치과의사들의 모임이었던 한성치과의사회의 총무를 역임하고, 이후 대한치과의사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이유경, 정보라 선생은 세브란스 치과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유학하고, 각각 국내 보존학과 보철학 분야를 선도했다. 이양숙 선생은 한국 최초 소아치과의사, 김귀선 선생은 한국 교정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연세치대 측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한국 치의학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세브란스 치과라는 비옥한 토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곳을 통해 한국인 치과의사들은 당시 다른 교육기관이 제공할 수 없었던 임상 훈련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들은 신문 지면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치과 지식을 보급하고 구강위생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치과 전문직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데 전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치대는 치의학박물관 신유석 관장과 대한치의학회 김준혁 부회장 등을 중심으로 세브란스 치과 출신 한국인 치과의사가 일제강점기에 감당한 치과진료 및 사회적 책무에 관한 사료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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