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김용진·이하 정책연구회)가 구강보건 전담부서 신설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세미나에서 치협 김철신 정책이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에 이르러서야 구강보건과가 설치됐으나 지금은 구강생활건강과로 축소 통합돼 전담부서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동과 노인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열악한 구강건강수준이나 OECD 국가 중 2위에 랭크된 본인부담 치과진료비 비중(83%)을 고려하면 전담부서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구강보건행정체계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역시 구강보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조정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 실전에 적극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치과의료정책관’을 위시한 전담부서를 통해 연속성 있는 정책 추진은 물론 업무 조정능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책연구회 김용진 회장은 우리 치과계가 국민과 행정부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전담부서를 만들기 위한 치과계 행동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