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최신 술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가 주최하고 바이오메트3i가 후원한 ‘고려대학교 임플란트 심포지엄’이 고려대 안암병원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준 교수(하버드치대)와 Tokuo Matsui 원장(kiwakai Dental Clinic)을 비롯해 유명 국내연자가 총 출동한 이번 심포지엄은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골이식재를 사용한 임플란트 시술을 연구하고 있는 김민준 교수는 “임플란트를 정확히 시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이식재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말한 후 “골이식재는 카피제품이 많고 과학적인 판단에 의한 선택이 아닌 임의적 판단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며 과학적 근거를 두고 골이식재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김민준 교수는 “국내의 임플란트 시술은 미국과 비교 했을 때 인지도와 성장세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해외 유명연자가 한국에서 강연을 하고 외국에서 공부한 치과의사들이 많이 돌아와 미국과 유럽의 치의학의 장점을 모두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렌드에 민감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고 말 했다.
국내 임플란트 시술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경험에 의한 판단이 아닌 증거기준의 치의학추구하고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 등 고위험군의 임플란트 시술에서 리콜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okuo Matsui 원장은 “일본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의사는 30%를 넘지 않는 것에 비해서 한국은 80%가량 되는 것이 놀랍다”며 “보존과 치주치료가 우선되는 임플란트 시술이 리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명의 해외연자 모두 “디지털 로 흐름을 앞서나가고 최신 술식을 습득하는 것도 좋지만 환경이 열악했던 과거의 시술도 참조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강연은 임플란트에 대한 다양한 지견과 해외 최신 술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던 만큼 연자들의 강연 후 질문이 끊이지를 않아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