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양정강·이하 보험학회)가 다음달 15일 ‘보장성 강화-독인가? 약인가?’를 주제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본다’라는 부제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치과의료의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는 보장성 확대 문제에 포커스를 맞췄다.
보험학회 측은 “1차 보장성 계획이 종료되는 2013년을 앞두고 그간 치과영역에서는 어떤 부분이 건강보험에 적용돼 왔는지를 돌아보고, 그 공과를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부분부터 건강보험이 우선 적용돼야할지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먼저 제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험급여 중 가장 저수가로 중요성에 비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근관치료에 대해, 진료한 내용을 누락 없이 현명하게 청구할 수 있는 노하우도 공유 한다”고 덧붙였다.
보장성확대 관련 심포지엄에는 신호성 회장(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과 마경화 부회장(대한치과의사협회)이 각각 정책적 입장과 치협의 입장에서 바라본 보장성 강화 우선순위에 대해 다룬다.
또한 일선 개원의 입장에서 본 보장성 우선순위를 임정선 원장(연세림치과)이 제시할 예정이고,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 김선희 국장(한국노동총연맹)이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고영 부장이 ‘보험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발표자와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도 있을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다.
한편 황성연 원장(목동사람사랑치과)의 ‘근관치료 보험청구의 실제’ 강연은 보험에 대한 무관심으로 놓쳤던 부분을 확실하게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