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덴탈이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3 샤인덴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10일 사전등록을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샤인덴탈학술대회는 매년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해 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치과의사 프로그램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8개의 연자와 연제가 편성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이 2개의 세션을 아우르는 통합강연인 ‘구치부 수복 100분 토론’이다.
구치부 수복은 임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치료 중 하나다.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치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있지만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분야다. 이번 강연과 토론에서는 직접수복 중 ‘composite resin’을, 간접수복 중에서 resin inlay와 ceramic inlay, gold inlay에 대해 강연과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황성욱 원장(청산치과)과 이상엽 원장(가야치과병원)이 구치부 수복재료 선택과 방법 등 임상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프로토콜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능은 기본, 심미까지 잡는다?
황성욱 원장은 △구치부 수복을 위한 수복 재료 △복합 레진 수복을 위한 증례 선택의 기준: Direct Composite vs Composite Inlay △접착과 복합 레진 수복의 임상 △지각과민 증상의 예방과 대응책 등의 순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수복치료를 위해서는 ‘기능(function)’과 ‘심미(esthetics)’ 두 가지 모두 만족시켜야 함은 자명하다. 하지만 환자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기 마련이다.
황 원장은 “전통적으로 구치부 영역은 심미보다는 기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치료 방법이 선호돼 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환자들의 요구에 의해 심미에도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써야하는데, 이를 만족 시키기 위해서는 임상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접착 술식에 바탕을 둔 복합 레진을 사용한 심미 수복은 구치부 영역에 사용할 경우 임상적인 안정성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는 것이 황 원장의 설명이다. 황 원장은 “복합 레진을 사용한 직접 및 간접 수복을 주제로 임상의들이 구치부 수복을 위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구치부 수복 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직접’이냐, ‘간접’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황 원장의 증례 선택기준에 대한 강연은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떤 composite로,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는지 등 연자의 임상 노하우에 대한 궁금증과 그 풀이 과정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라믹 인레이 노하우 엿본다
간접수복을 통해 세라믹·골드·레진 인레이의 각각의 장단점 및 임상 노하우를 전달할 이상엽 원장은 ‘기능’ 우선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라믹 인레이는 아직까지 많이 접해보지 않는 영역으로 이 원장의 이번 강연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요즘 거의 강연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cast gold inlay onlay에 대한 연자의 preparation design과 증례 평가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원장은 ‘posterior bonded ceramic restoration ; 어떤 ceramic을 사용하는가?’를 통해 △ceramic inlay의 종류 △구치부 ceramic restoration의 다양한 임상적 적용 △ceramic restoration의 bonding procedure △ceramic inlay가 composite resin inlay에 대한 장점 등을 다룬다. 또한 ‘cast gold restoration : treatment plan’을 통해서 △gold inlay와 partial coverage onlay preparation △gold vs. ceramics in posterior tooth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상엽 원장은 “구치부 수복 재료 및 방법에 있어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간단히 비교해 보고 다양한 임상 증례에서 그 적용 범위를 알아보고자 한다”며 “특히 구치부 수복에서 골드 수복의 여러 증례를 살펴보고, 세라믹 수복의 임상적 적용과 비교를 통해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두 연자의 강연 후에는 패널들이 참가해 다양한 케이스에서 연자들이 선호하는 수복 옵션과 그 이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 02-774-4503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