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이 주최하고, 구강악안면노인성기능장애연구센터(센터장 박경표·이하 연구센터)가 주관한‘2013년 서울-베이징 조인트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에서 진행됐으며, ‘Frontiers in Dental Science’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심포지엄 첫 날인 11일에는 Gang-Yan Yu 교수(북경대학교 치과대학)가 연자로 나서 심한 안구 건조증의 경우 타액선을 이용한 첨단 이식수술과 그 예후를 보고했고, Li-Ling Wu 교수(북경대학교 치과대학)는 타액선 내 TRPV1의 발현과 타액 분비 시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국내에서는 연구센터 박경표 센터장이 연자로 나서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혈청에서 분리한 자가 면역 항체에 관해 발표했으며, 고홍섭 교수는 Burning mouth 신드롬과 관련한 생체지표 탐색에 대해 설명했다.
박경표 센터장은 “이번 북경치대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은 치의학의 연구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중국과의 학술 및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Interview - 박경표 구강악안면노인성기능장애연구센터장
“한·중 심포지엄 매년 개최할 것”
지난 2007년 Gang-Yan Yu 교수가 북경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신분으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을 방문하고, 공동 연구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연구센터에서 2011년 북경대학교 치과대학을 방문해 공동 관심사였던 타액선 기능 저하 및 질환을 주제로 한 공동 심포지엄을 제안하게 됐고, 이번 조인트 심포지엄이 그에 대한 결실이다.
△현재 중국의 치의학 수준은? 지난 1941년에 설립된 북경대학구강의학원은 구강의학원과 구강병원 그리고 구강의학연구소로 구성된 의료기간으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1981년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WHO 예방의학 과학연구 및 배양센터’로 북경대학구강의학원이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중국의 특성상 정확한 통계를 얻기 어려워 정확한 SCI급 논문 수와 질적 평가는 어려우나, 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계획은?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량은 이미 미국을 앞서고 있다. 학술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중국과의 활발한 학술 교류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한-중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서울과 북경을 오가며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