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성창·이하 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수면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치과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는 쉽고 다양하게 통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수면의학과 치과 : 최신 지견’을 주제로 11명의 전문가가 연자로 나선 이번 학술대회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이갈이, 치과수면의학을 위한 의료보험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수면의학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수면학회 정성창 회장은 “2008년 수면학회가 창립된 이후 꾸준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저명한 교수들을 연자로 수면무호흡증과 주요 수면장애의 이해와 치료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 이번 학술대회가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정성창 회장이 희사한 연구지원비를 기반으로 제정된 심천학술상 시상이 이어졌다. 심천학술상 올해의 수상자로는 서울치대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가 선정됐으며, 아림치과병원 태일호 원장이 신인 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면학회를 이끌어온 정성창 회장의 뒤를 이어 경북치대 최재갑 교수(구강내과)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재갑 신임회장은 “학회를 통해 치과계 내부의 저변확대와 외부의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다양한 방향의 방법을 모색해 보고, 아시아치과수면학회의 활성화를 통한 국제교류도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