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이하 심미치과학회) 2013 춘계학술대회가 500여명의 참가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3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참가자가 당초 예상 인원을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강연장은 오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심미치과 인정의가 가져야 하는 네 가지 조건’을 주제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심미치과학회 첫 번째 인정의를 배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은 물론, ‘심미치과 인정의’가 갖춰야 할 요건을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MinimaInvasive Restorations △심미보철을 위한 필수적인 술전 처치 △Ceramox vs Zirconia Restoration △CAD-CAM을 이용한 심미보철의 현주소 등 4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각 분야 주요 연자의 강연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치과의사 핵심 연자는 물론 기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강연 등 심미치과학회의 특징을 잘 살린 대회가 됐다.
심미치과학회 정문환 회장은 “심미치과는 여러 분야를 모은 학문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심미’ 그 자체로 발전의 동력을 얻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춘계학술대회 또한 이러한 흐름을 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청중들의 모바일 질문을 받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연을 듣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적극적으로 질문에 나설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 수십 건의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심미치과학회는 “휴대폰을 통해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면서 “접수된 질문에 대해서는 일부는 현장에서 연자들의 답변을 듣고, 시간이 부족해 소화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서는 추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답변을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인정의수여식이 진행돼 심미치과학회가 배출한 첫 번째 인정의 22명에 대한 인증서 전달이 있었다. 학술대회 중 회원들 앞에서 수여식을 진행해 ‘심미치과 인정의’들의 권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