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국윤아·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지난 9일 가톨릭의과대학 성의회관에서 제2회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기덕)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학술대회는 4명의 연자로부터 4개 강연이 펼쳐졌으며,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자격취득자는 물론 수련기관에 근무중인 수련의 등이 참가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치과를 비롯해 국소마취, 통증, 치주 등 최근 개원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필수적으로 다뤄야 하는 토픽을 선정했다.
첫 번째 강연은 박지만 교수(이대목동병원 보철과)가 ‘디지털 치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다뤘다. 그는 인트라 오랄 스캐너 및 캐드캠 시스템 관련 케이스를 공개했다. 특히 국내에 소개되거나 앞으로 출시될 업체별 인트라 오랄 스캐너 장비에 대한 정보는 활용도가 높아 주목받았다.
밀링 혹은 프린팅 방식의 보철 캐드캠 시스템 역시 현재 기술이 어디까지 이르고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줘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어진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보존학교실)의 ‘치과 국소마취 시 고려사항’ 강연은 개원의는 물론 치과의사로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해야 하는 국소마취 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핵심 사항을 정리해주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학술대회에서는 이정윤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학교실)가 ‘완벽한 치과치료를 했는데 왜 통증이 계속되는가?’를,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Periodontal Vs. Peri-implant Disease: similarity and dissimilarity’를 각각 다뤘다.
국윤아 회장은 “근래 여러 경로를 통해 학회의 활동상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 AGD 자격취득자들의 신규 회원 가입이 활발하게 이뤄져 학회 집행부에서도 기쁨과 동시에 깊은 책임감을 실감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본학회는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받기 위한 학술지 편찬 등 노력을 경주해왔다”며 “통합치과학회는 치협이 주관하고 있는 AGD 자격을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자에 한해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후에는 통합치과학회 제2회 정기총회가 열려 지난 회기 사업 및 회계 보고와 함께 올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이 이뤄졌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