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안면윤곽치과학회(회장 이성헌·이하 안면윤곽학회)가 새롭게 창립됐다.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 안면윤곽학회는 개원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안면윤곽수술과 더불어 미용술식의 저변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면윤곽학회의 출발을 알리는 첫 학술대회는 이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얼굴미용 치료의 개요’를 주제로 한 이성헌 회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Face lift’를 주제로 한 성형외과의사의 강연, 그리고 △미용을 위한 의식하 진정요법 △심미적인 보철을 위한 정밀유도식립의 최신경향 △전반적인 비외과적 얼굴미용술식 △ETCA를 이용한 CHemical peeling 등의 강연이 시종일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성헌 회장은 “치과는 악안면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현재는 타 과의 들러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개원의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토콜을 만들고 미용술식도 함께 완성해갈 수 있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학회 설립취지를 밝혔다. 또한 “양악수술뿐만 아니라 사각턱, 광대뼈, 턱끝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본서저리를 기본으로 개원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학술집담회 및 연수회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성국 부회장은 “사전 지식이나 트레이닝을 받은 적은 없지만 관련 강연을 듣고 연수회를 받으면서 가능한 수술영역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임플란트로 수술 능력을 기른 치과의사들이라면 접근이 어렵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1년에 4회 정도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회원간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전한 안면윤곽학회는 앞으로 꾸준히 수술과 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