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송근배·이하 학회)는 지난 3월 29일(토) 오후 2시부터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경하홀에서 ‘2014년 춘계학술대회 및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정기총회에서는 긴급안건으로 학회 명칭변경의 건이 상정돼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결의됐다. 이로써 학회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참석회원 55명 중 반대 2명, 기권 1명, 그리고 52명이 찬성했다.
지난 2012년 심평원 전문위원회 위촉과정에서 예방치학 전문위원으로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 측 관계자가 위촉된 바 있다. 심평원이 예방치과전문가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그 명칭이 유사한 학회가 선정 된 것. 학회 관계자는 “향후 학회가 예방치과와 관련된 전문학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회 명칭을 전문의의 명칭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지난 1월 동계확대이사회에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를 새로운 명칭으로 선정해 이번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회 측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인준을 받아야하는 과정이 남아있으나 별 문제 없이 이뤄질 것 같다”며 “인준이 결정되면 세부적인 회칙 등의 정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서는 학회장으로 조영식 교수(남서울대 치위생학과)가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또한 감사에는 김동기 前 회장과 송근배 직전 회장이, 차기회장에는 김영수 교수(고대구로병원)가 선출됐다. 신임 부회장에는 마득상 교수(강릉치대)와 장원종 원장 그리고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선임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1부에서는 ‘구강보건학의 동향’을 주제로 최연희 교수(경북치대)가 ‘치주건강상태 설문문항 개발’에 대한 발표를 통해 치주건강상태 측정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자기기입식 설문도구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배광학 교수(서울치대)가 ‘지역사회구강건강조사 방안 개발’에서 국가구강보건정책기획의 근거자료 생산을 위한 시군구 단위 구강조사의 체계적 시행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2부에서는 ‘최신 예방치학 지견’이라는 주제로 이영수 교수(남서울대 치위생학과)가 ‘치위생교육과정 중 큐레이와 캐리뷰의 활용’을, 김영수 교수(고대구로병원)가 ‘구취의 조절’에서 생리적 구취를 호소하는 환자의 대처법을 각각 발표에 호응을 얻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