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여환호·이하 양악수술학회) 춘계학술집담회가 지난 10일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Why 3D?-턱교정수술의 Cutting edg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양악수술학회 정회원만을 대상으로 턱교정수술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시간이 됐다.
양악수술학회 학술대회의 특징은 어느 학회, 어느 학술대회보다 토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날 학술집담회는 새로운 3차원 수술교정술식인 BOS System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어져 기존 술식과 비교해 정확도와 안정성에 대한 활발한토론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강연에 나선 권민수 과장(베스티안병원 턱교정수술센터)은 BOS System과 수술용 장치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하악골 근심골편의 3차원적인 위치를 계획대로 유도하는 기능이 포함된 매우 독특한 형태의 surgical splint가 청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용찬 센터장(베스티안병원 턱교정수술센터)은 BOS System을 적용한 안면비대칭 증례를 소개하며 3차원 시뮬레이션과 실제 수술결과를 비교해 얼마나 일치된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시켰다. 마지막으로 강연에 나선 손홍범 원장(춘천이튼치과)은 BOS System을 개발하게 된 과정과 수술결과 평가방법을 소개하며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큼 정확도를 자랑하는 시술임을 강조했다.
BOS System을 연구 개발하고, 현재 수술에 적용하고 있는 연자들은 “수술계획이나 변경을 수술장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면서 “BOS System이 턱교정 수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 또한 BOS System의 정확도와 수술만족도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이날 학술집담회에는 40여명의 정회원이 강연에 참여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