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협)가 다음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기협은 지난 11일 회관에서 종합학술대회 개최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 종합학술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박형량)는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의료기사 면허신고제로 인해 회원들이 불필요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춘길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기협은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대주제를 ‘Digital Revolution & Technology’로 정하고,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과 치아형태, 교합 등 수작업으로 해왔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1강의실에서는 △CAD/CAM과 최신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보철 술식(Mr. Clemens Schwerin) △심미치과 재료에 대한 나의 전략(Mr. Yamada Kazunobu) △시스템을 사용한 심미적 성공(Mr. Velimir Zujic) 등 저명한 연자들의 학술강의가 열린다.
기자재전시회는 7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독립부스 149개, 기본부스 72 등 총 221개의 부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기자재전시회로 치기협은 기존과는 다른 광범위한 분야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합학술대회 첫 날인 12일 저녁에 열리는 ‘치과기공사의 날’ 행사는 김춘길 집행부의 정책 기조인 ‘회원과 함께 소통’이라는 콘셉트로 개최된다.
한편 치기협은 보수교육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철저한 출결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등록 후 참석하지 않은 자에게는 보수교육이 인정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불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등록비는 회원 6만원, 권리정지자 15만원, 학생 2만원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