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순구개열학회(회장 김종렬·이하 구순구개열학회) 학술대회가 지난달 28일 부산해운대 백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Bone graft for cleft lip and/or palate’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태국 치앙마이대학 교정과 Eduardo Yugo Suzuki와 Boon siva Buranastidporn Suzuki 박사를 초청한 해외연자 특강은 뼈가 아니라 치아를 이용한 골인장술에 대한 강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최진영 교수와 권순복 교수가 특강연자로 나서 구개열 환자의 발음 특성 등에 대해 강연했다. ‘Stability of bone graft’를 주제로 다양하게 펼쳐진 심포지엄에는 정의원 교수, 김형준 교수, 권대근 교수 등 구순구개열의 중심이 되고 있는 교정과와 구강외과 분야의 손꼽히는 연자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240여 회원이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였으며, 강연에 대한 호응도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순구개열 분야는 구강외과와 교정과, 언어치료사, 임상언어병리학자, 이비인후과의사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회로, 심미적 수술 은 물론 언어치료 등 기능적 측면에 대한 고민과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순구개열학회는 이 분야에서 치과의사들의 독보적인 입지를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구순구개열학회 관계자는 “구순구개열 환자가 줄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면서 치과계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