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이야기가 코로나밖에 없나 싶으면서도, 지금 당장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어서 또 하게 된다.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 아마 많은 이들이 잘 못 들어봤을 ‘자기-돌봄’을 배우는 기회라 생각하고 들어보면 좋겠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와 우울(blue, 블루)이 합쳐진 신조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의미한다. 코로나19보다 더 전염력이 높은 것이 코로나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다. 불면, 우울감, 피로, 긴장 등 필자 역시 겪었던 증상들과 기억력 저하, 지남력 상실(시간 또는 공간 개념을 잃어버리는 현상), 환청, 공격적 분노 폭발 등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병원에는 코로나 선별 진료소에서 정신과 진료를 권유받고 온 사람도 있다. 열이 나고 몸이 아픈 것 같아서 진료소에 뛰어갔는데, 초창기로 검사가 지금만큼 보편화되지 않아서 실제 유증상자만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거절을 당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진료소를 찾아간 그 사람은 마침내 “선생님, 죄송하지만 선생님이 진료를 받으실 곳은 여기가 아니라 신경정신과인 것 같습니다”라
미백 활짝 웃는 미소를 위하여 A부장은 요즘 웃음이 어색해졌다. 며칠 전 우연히 여직원들이 “부장님 동안이신데 이가 너무 노래서 늙어 보여” 라고 대화하는 것을 들은 후부터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평소 잘 하지 않던 양치질을 열심히 해보지만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얼굴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치아에 콤플렉스가 있어 입을 가리며 웃거나 잘 웃지 않는 사람은 신뢰감을 줄 수 없다. 자신 있는 웃음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하얀 치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치아 고유의 색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밝고 투명한 색조를 띠는 치아를 가지는가 하면, 누렇고 회색 빛이 도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태생적으로 가지게 되는 치아의 색은 크게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첫 번째는 치아가 형성되는 유아기의 치아 변색이다. 불소나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약물은 치아의 성분을 변화시켜 특이한 형태의 치아색을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는 생활 습관에 의한 변색이다. 주로 치아의 표면에 색소가 침착되어 변색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성분들로는 커피나 홍차 등에 많이 들어있는 ‘타닌’과 담배에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3D 렌더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아나토마지(Anatomage)코리아가 ‘Invivo6 Plus’를 출시했다. ‘Invivo6 Plus’는 직관적인 UI 및 광범위한 진단기능을 탑재한 덴탈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치과의사들로 하여금 가장 많이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다. ‘Invivo6 Plus’ 중 가장 괄목할만한 기능은 ‘환자 상담 컨설팅 기능’이다. 임플란트, 서지컬 가이드, 교정 등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영상을 활용해 치료방향을 추천하고 그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환자와 충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또한 완벽한 치료계획을 수립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Invivo6 Plus’는 클라우드에 기반한 플랫폼인 Invivo Workspace에 파일을 동기화할 수 있다. Invivo Workspace는 FDA 승인은 물론 HIPAA를 준수하는 범용 의료데이터 뷰어 및 공유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DICOM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수신자도 전달받은 데이터를 Invivo Workspace를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주에 위치한 아나토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 표준치의학용어위원회(위원장 이승표)는 오는 17일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의학용어집은 지난 2005년 출간된 이후 개정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기존의 용어 개선과 신규 용어 반영 등이 요구돼왔다. 이에 치의학회는 지난 2년간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의 지원으로 위원회를 구성, 26명의 전문위원들이 활동해왔다. 그리고 새로운 치의학용어집을 완성, 보고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치의학회는 “치의학용어 표준화는 국민구강건강 발전과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며, 대학 교육과 연구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신기술 및 치료방법의 발전이 반영돼 세계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남북 치의학 교유에서 표준용어 작성에도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완성된 표준용어는 다양한 형식의 소프트웨어로 가공될 예정으로, 이를 활용해 치과의료 빅데이터 구성 및 인공지능 기반 진료보조도구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오후 5시부터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진행될 이번 연구과제 발표회에서는 이승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최근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특정 의약품 처방 제한 방안 시행에 따른 협조 요청’ 공문을 각 의약단체에 하달하고, 의약품 오남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제도의 도입취지와 달리 국민건강에 필수적이지 않은 의약품 오남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됨에 따라 처방제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부터는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에 대한 처방이 제한된다. 마약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수입·제조허가를 받은 의약품을 일컬으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식약처가 지정한 23개 성분이 함유된 제재를 말한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쓰이는 9개 성분, 조루치료제 2개 성분, 이뇨제 1개 성분,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제 10개 성분, 전신마취제 1개 성분 등이 포함된 약제 등이다.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진료 시 처방이 제한된 이러한 의약품을 처방 및 조제할 경우 의료법과 약사법에 의거해 처벌받거나 행정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만든 구강&위생용품 PB브랜드 ‘Dr’s Wisdom(이하 닥터스위즈덤)’이 지난달 25일 더 안전하고 숨쉬기 편한 ‘KF99 3D마스크’를 출시했다. ‘KF99 3D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신종플루 같은 감염원으로부터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덴티스 측은 “KF99 마스크가 KF94보다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크긴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호흡이 불편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며 “닥터스위즈덤 KF99 3D마스크는 그런 불편함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KF99 3D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다. 겉감-중간재-MB필터-안감까지 4중 구조 보호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 황사 등 각종 유해물질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또한 25파스칼의 필터기술이 적용돼 편안한 호흡을 도와주는 통기성도 갖췄다. 인체공학적인 3D 디자인을 적용시켜 매일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코와 닿는 부위에는 플라스틱 와이어를 장착해 밀착성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고탄력 이어밴드가 장착돼 편안한 일상생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가 사무장병원, 대리수술 등 불법·비윤리 의료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 및 지부 자율정화특위가 상시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시·군·구의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소속 회원들의 제보와 접수가 활성화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사무장병원 등 불법의료행위 신고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내부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모색도 병행한다. 고발 당사자인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법률자문 지원과 사무장병원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 마련도 강구하겠다는 것. 또한 자율정화특위를 회원의 불법의료행위 신고 및 접수창구로 일원화해 처리의 신속성 및 적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대국민·대회원 홍보도 강화한다. 회원의 신고 독려를 위해 대회원 안내문을 배포하고, 자율정화특위 접수 사건에 대한 최종 처리결과를 주기적으로 홍보해 경각심을 높인다다. 이를 통해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회원 스스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자율정화 기능을 제고함으로써 대국민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비급여진료비 공개제도에 대한 치과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운동에 대한 때아닌 정당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치의신보 편집인인 치협 한진규 공보이사는 치협 기관지인 치의신보 인터넷판에 ‘공보(公報)의 길’이라는 제목의 편집인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은 11월 1일자 치의신보 활자로도 인쇄, 보도됐다. 치의신보 편집인 칼럼은 지부 공보이사 등으로 구성된 치협 공보위원회에서 몇몇 공보위원들이 “지난 10월 15일 열린 현직 지부장 여섯 명이 소속된 ‘비급여공개저지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을 다른 전문지 대부분이 보도하고 있는데, 회원을 대변해야 할 치의신보에서는 왜 기사를 내보내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포괄적인 답으로 보여진다. 또한, 칼럼은 치협 공보지로서 치의신보의 역할을 규정하고, 비급여공개저지비대위 기사게재를 두고 고민했던 부분을 상세히 적었다. 본고에서는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치의신보 운영규정 제2조(목적 및 성격) : 본지는 협회의 기관지로서 그 목적사업을 정확히 파악보도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전달함으로써 치과계의 권익 및 지위 향상에 기여코자 한다. 치의신보 편집인 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을 왜곡보도한 종합편성채널 MBN에 정정보도를 주문했다. 중재를 신청한 구강외과 4개 단체와 피신청인인 MBN 측 모두가 정해진 기간까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해당 결정은 확정판결의 효력을 가지게 됐다. 결정문에 따르면 MBN 측은 이 사건의 조정대상방송인 올해 7월 8일자 방송 ‘진실을 검색하다, 써치’ 프로그램 중 ‘수술실의 X-맨 대리수술과 CCTV’가 MBN의 다시보기 홈페이지 및 OTT(‘시즌’, ‘웨이브’ 및 신청인들이 요청하는 다른 OTT 포함)에서 검색 또는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가 되지 않도록 30일 이내에 조치해야 한다. 또한 “MBN에서 방송되는 ‘엄지의 제왕’ 프로그램(해당 프로그램의 인터넷 홈페이지 포함)에서 ‘치과의사는 구강과 턱, 안면분야의 성형수술을 의료법에 따라 적법하게 할 수 있고, 치과의사 전문의의 교육과정에 안면미용성형이 포함되어 있으며, 치과의사의 면허범위에 안면 부위의 성형수술이 포함되어 있고 실제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이 이뤄지도록 하되, 방송분량은 최소 5분 이상으로 한다”는 조항도 90일 이내에 이행하도록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회원제안사업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치과지식경영세미나가 치과의사 92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치과지식경영세미나는 저렴한 교육비용으로 동네치과 체질개선을 위한 양질의 강의가 제공돼 호평을 이끌었다. 온라인 VOD 방식으로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은 환자 상담 노하우를, 정기홍 원장(서울지부 前보험이사)은 치과경영에 도움되는 다빈도 청구 및 조정 항목을, 이혜진 대표(메디컬커리어연구소)는 환자 상담 및 직원 노무관리를, 신대식 본부장(엠디캠퍼스)은 월별 세무결산을 통한 절세비법 등을 전수됐다. 치과지식경영세미나를 수강한 참석자들은 “좋은 강의 내용으로 곧바로 치과에 적용해보겠다” “현실적인 내용으로 도움이 됐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지부 박찬경 정책이사는 “참석자들의 반응을 취합해 다음에는 보다 알찬 내용으로 세미나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올소치과구강악안면외과(원장 권민수·황종민)가 오는 27일 제5회 올소턱교정수술세미나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오프라인 세미나는 27일 메가젠 강남사옥에서 치러지며, 온라인은 같은 시각 줌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세미나는 황종민 원장과 권민수 원장의 대담으로 시작된다. ‘Modern Orthognathic Surgery의 대담한 대담’이라는 제목으로 △턱교정수술치료 수술기법의 완성 △최신기술의 발달과 양악수술에의 적용 △안정적인 턱수술치료법에 의한 임상의 변화 등을 다룬다. 이후에는 권민수 원장이 ‘디지털 턱교정수술, 3D 자료채득과 수술계획 수립 방법’에 대해, 그리고 황종민 원장이 ‘연조직 관점에서 본 심미적인 양악수술’을 각각 강연한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오프라인 참석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번 세미나의 등록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등록비는 1만원이다. 휴대전화(010-3228-3575)나 이메일(allsoclinic@naver.com)로 ‘세미나등록 링크요청’이라고 보내면 등록페이지 링크를 받을 수 있다. 치과의사 전공의 및 4년차 미만 치과의사(2018년 이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최근 4년간 치과의원과 치과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중 일반의는 줄고, 전문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진료스탭인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먼저 치과병의원 수 변화양상을 살펴보면, 2016년 223개였던 치과병원은 2020년 235개로 소폭 증가했다. 치과의원은 △2016년 1만7,023개 △2017년 1만7,376개 △2018년 1만7,668개 △2019년 1만7,963개 △2020년 1만8,261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치과병원은 12개소, 치과의원은 1,238개소가 늘어났다. 치과의원의 연도별 치과의사 인력 현황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2018년 4분기를 기준으로 1만9,510명이었던 일반의는 △2019년 4분기 1만9,045명 △2020년 4분기 1만8,471명 △2021년 3분기 1만7,110명으로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4분기 대비 치과의원에 종사하는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동준 회원(동대문구회)가 4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고지 의무화 확대’ 반대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섰다.
지난 4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대의원총회는 대구지부(회장 이기호)가 긴급안건으로 상정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미해당자 구제 및 지방 치과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병원의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완화의 건’을 집행부 촉구안으로 의결한 바 있다. 이 안건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의 ‘치과의료전달체계 상 종합병원 치과의 역할에 대한 정책제언’ 연구보고서가 밝힌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300병상 초과 상급종합병원의 수련치과병원 지정 감소가 심해 대구 등 수도권 이외 지역 종합병원의 경우 수련의가 거의 없어 치과의료전달체계가 붕괴 수준이라는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상급 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수련치과병원 지정확대를 통해 첫째,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에서 배제된 ’23년 이후 신규면허 취득자들의 임상 수련기회 확대, 개원가로 집중되는 치과의사의 전속지도전문의 등 공공 일자리 확대, 둘째, 종합병원 내 의과 전문과목 대비 치과 전문과목의 역할 강화, 셋째, 수도권에 집중된 치과 응급의료체계의 지방 확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경과조치를 통해 대거 배출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얼마 전 친하게 지내던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지방에서 대학을 나와 바로 굴지의 대기업 연구소에 입사하여 지금껏 대접받으며 다녔는데 귀농을 준비 중이라고 하였다. 퇴직까지 2년이 남긴했지만 그는 벌써 시골에 땅도 사고 집도 사두었다고 했다. 귀농 후 삶에 대한 기대에 들떠 있었고 너무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농사계획까지 하고 있었다. 비슷하겠지만 필자 나이 54세니 퇴직한 친구가 많다. 퇴직…, 사실 우리 같은 자영업자에겐 실감나는 말은 아니다. 시쳇말로 손 안떨릴 때까지 일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번은 집근처에 사는 후배 둘이 저녁을 사겠다고 해서 나갔다. 둘 다 쉰이 넘은 친구들이라 병원도 안정적으로 꾸려가는 지라 여유가 있다. 문득 퇴직에 대해, 퇴직 후의 삶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 둘 다 아무런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사실 주변에 퇴직을 미리 준비하는 동료를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화수분처럼 병원에 출근하면 돈은 늘 나오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필자 역시 하고 있다. 2020년 국민연금에서 발표한 은퇴 후 1인 한 달 적정 생활비는 154만원이다. 1인 기준으로 은퇴 후 30년을 산다면 5억5,400만원이 필요하다.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