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달 전쯤 MS사에서 원도우10 업데이트를 강행하고부터 컴퓨터를 켜면 어제 보았던 웹사이트가 저절로 켜진다. 그때마다 잠깐 놀란다. 필자 컴퓨터는 집이든 병원이든 모든 사람이 비밀번호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내가 보았던 사이트나 쇼핑 내력 혹은 게임 등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되는 것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자주 이용하는 것을 기억했다가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알고리즘 기법을 개인 컴퓨터까지 적용시킨 듯하다. 얼마 전 스마트폰 인터넷 뉴스 기사에 대해 지인과 대화를 할 때 일이다. 본인 스마트폰에서 구글 뉴스에 뜬 것이니 필자도 열어보면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필자는 스마트폰 구글 뉴스에 뜨는 기사는 사람마다 취향에 맞춰 나타나기 때문에 모두 다르다고 말해주었다. 개인이 검색한 기록과 열어본 기사를 기억해 알고리즘이 유사한 기사들을 검색, 우선순위로 배정해 보여주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스마트폰 뉴스 기사 배열이 다르며 검색해주는 것도 다르다. 디지털 뉴스가 종이 신문처럼 일률적이지 않은 지는 오래되었다. 상품 하나 검색해도 인터넷에 접속할 때마다 배너광고로 끊임없이 보여준다.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중단하고 다시 시작
강변북로의 아침 2020 / Seoul Nikon Z7 | 70㎜ | F9 | 3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얽히고 설킨 실타래 같은 불빛들의 연속.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 도시인들의 일상은 분주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얼마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선회하면서 수도권이 대응 2단계로 들어섰다. 올해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늘 이맘때면 ‘다사다난한 지난 한 해’란 표현을 쓰지만 올해는 그저 단순하게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은 연말까지 2단계에 준한다고 하여 해마다 있는 송년회가 거의 취소되었다. 덕분에(?) 퇴근하고 늘 집으로 돌아오는 건실한 생활을 하고 있다. 꾸준히 운동도 가능하고 책 읽고 음악 들을 시간도 생겼다. 필자는 이런 단조로운 생활을 즐기지만 젊고 혈기왕성한 사람들은 힘들 것이다. 많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아지기 때문에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쉽게 운동 부족이나 우울해지므로 스스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몸이 만족되면 우울해질 가능성은 많이 감소된다. 100m를 전력 질주해 숨이 턱까지 차면 숨 쉬는 것 외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이치이다. 필자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따금 올라오는 시대 우울을 해소한다. 얼마 전부터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자전거 용품을 하나씩 비교하면서 고르고 주문하며 소일하
도시의 하루가 저물고 2020 / Seoul Nikon Z7 | 24㎜ | F8 | 1/15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회색빛 도시에도 붉은 하늘빛이 감쌀 때가 있다. 화려한 커튼이 부드럽게 땅에 내려앉는 시간.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요즘 세간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집필하신 스님이 좋은 집에서 사는 모습으로 방송에 나가고부터 ‘무소유’를 쓰신 법정스님과 비교되어 ‘풀소유’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여기에 선승이셨던 숭산스님의 외국인 제자인 스님이 비난을 하다가 전화통화 후에 다시 칭찬을 하며 또 다른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불교적 개념에서 보면 두 사건은 하나도 논란이 되지 않는, 의미 없는 일이다. 우선 ‘풀소유’의 반대가 ‘무소유’가 아니다. 일반 사람들은 ‘무소유(無所有)’를 한자로 해석하여 ‘소유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른 의미가 있다. 불교에서 무소유란 수행 단계 중 하나이다. 수행 단계가 9가지가 있으며, 그중 8번째 단계를 ‘무소유처’라고 부르며 ‘무한의식을 뛰어넘어 아무것도 없는 경지’라고 한다. 법정스님이 책 제목을 여기서 따오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행으로 소유하지 않는 기본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인 듯하다. 불교의 기본개념은 ‘중도’로 선악이 존재하지 않는다. 선악이란 상대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중도는 선도 악도 아니지만, 선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선은 당연한 기본이기 때문이다. 선하면 악을 이해하고 비로소 ‘중도’에
명동의 아침 2019 / Seoul Nikon Z7 | 15㎜ | F8 | 1/13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서울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가을의 색은 이른 아침 하늘빛이 빛날 때 더욱 아름다웠다. 그렇게 명동성당의 아침이 밝아 오고 있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덕수궁의 가을 2016 / Seoul Nikon D800 | 20㎜ | F14 | 15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고궁은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도심 속 한가운데 위치한 덕수궁은 다른 궁궐보다 그 매력이 한층 더해지는 듯하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제정하고 기념하는 ‘제3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이 지난 7일 조선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필수 인원만 참석해 가운데 진행됐다. 구강내과학회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턱관절의 날’을 기념해 ‘소방공무원 무료 치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유튜브 채널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턱관절의 중요성과 턱관절질환의 특징과 치료법 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왔다. 구강내과학회 고문인 김종열 연세치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형민우 회장 등의 축하메시지가 온라인을 통해 전달되기도 했다. 구강내과학회 안종모 회장은 “턱관절의 날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온라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 노력이 구강내과의 진료영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대중 홍보이사는 △온라인 행사의 의의 △치과신문과의 MOU 체결 △소방관을 위한 진료봉사 등 주요 활동을 보고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기념식 등 외부행사가 축
동서양을 통틀어 많은 학자들이 사람의 마음을 알고자 무척 노력하였다. 서양철학은 몸과 마음의 관계를 알고자 노력했고, 동양은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전제하에 마음과 생각 관계를 연구했다. 서양은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중시해 옳은 행동을 강조함으로써 정의가 사회규범이 되었다. 동양에서는 마음은 뜻대로 되지 않지만, 생각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옳은 생각이 사회규범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서양이 결과 중심적이라면, 동양은 원인 중심적 사고를 하였다. 예를 들어 생일 케이크를 안 가져온 남편과 부부싸움을 할 때, 서양은 케이크를 안 가져온 사실로 싸움을 하고, 동양은 성의 없음(마음이 담겨 있지 않음)으로 싸움을 한다. 마음 중심인 동양인은 기러기 아빠를 이해할 수 있지만, ‘out of sight, out of mind’인 서양에서 long distance는 마음도 먼 것이기 때문에 기러기 가족을 이해하지 못한다. 마음만을 놓고 이야기한다면 동양에서 더 깊은 연구가 있었다. 고전인 심경부주(心經附註)에서 마음을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으로 나누었다. 인심이란 사람의 마음으로 좋아하고, 즐기고, 성내고, 욕심내는 인간적인 모든 마음을 말한다. 도심(道心)이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11월 9일은 제3회 턱관절의 날이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제정하고 치과의사와 국민이 다함께 기념하는 ‘턱관절의 날’. 구강내과학회 안종모 회장을 만나 그 의미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턱관절질환 유병률 증가, 대국민 홍보 필요성 커져" Q. 11월 9일은 ‘제3회 턱관절의 날’이다. 기념일의 의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2018년 '턱관절의 날'을 2018년 제정했다. 턱관절장애는 먹고 말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어려워지고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질환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소방공무원들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 질환을 치료해준다는 의미를 더해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하게 됐다. Q. 코로나19 상황 속, 올해 ‘턱관절의 날’은 어떻게 진행되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행사가 축소되고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대한
속리산의 가을 2020 / Boeun Nikon Z7 | 20㎜ | F8 | 0.5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속리산 자락에 가을이 찾아왔다. 푸른 하늘의 구름 사이로는 빛이 쏟아지고, 구불구불한 산길 사이에는 붉은 가을의 색이 물들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지난 일요일 산책에서 아파트 주변과 가로수 그리고 한강공원에 한창 단풍이 아름다웠다. 어제 운동 갔을 때는 낙엽이 많아 나뭇가지가 보이고 스산한 겨울 느낌이 났다. 단풍을 보면 아름다움으로 감탄하고, 곧 사라질 풍경에 아쉽고, 단풍이 주는 의미로 삶을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나뭇잎 색이 변하여 단풍이 든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봄여름 동안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엽록소가 가을을 지나며 겨울준비로 사라지면서 본래부터 내재돼 있던 나뭇잎 색이 나타나는 것이 단풍이다. 나무마다 자신에 맞고 필요한 색소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색에 차이가 있다. 한 집안에서 가장도 자신이 일을 해야 하는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접고 참으며 열심히 일하고, 은퇴하여 자신이 지닌 내재된 취미와 장기를 찾는 것이 단풍의 모습과 유사하다. 성장기에는 모든 나무가 획일적인 푸른색이고 마무리 시기에는 다양한 자신의 본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자연 이치다. 단풍을 보며 필자도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다르지 않음을 생각한다. 글을 쓰는 오늘은 11월 4일로 광주 무등산 단풍 절정기다. 추분이 지나면 금강산을 시작으로 단풍이 남하하여 설악산, 오대산을 거쳐 속리산을 지나 내장
오는 11월 9일은 제3회 ‘턱관절의 날’이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 이하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의 강화 필요성을 느끼고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먹고 말하는 등 일상적 행동이 어려워지므로 다른 질환들보다도 불편감이 더 클 수 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한 경우 우울증, 수면장애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질병으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소방공무원들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질환을 치료해준다는 의미를 더해 119 안전신고센터에서 숫자를 차용하여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했다. 학회는 이 같은 의미를 더하기 위해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높은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갈이 및 턱관절장애 구강내 장치 치료 진료 봉사를 3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올해도 구강내과학회의 초청으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이갈이와 턱관절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OO소방서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무료 치료 행사가 진행됐다. 안종모 회장은 “올해도 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면 턱의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식사나 대화 중 턱이나 턱 주변에 통증을 느낀다면 가까운 구강내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치과에 내원하면 환자의 불편감에 대한 자세한 병력 조사와 턱관절의 기능을 평가하는 기능분석검사, 그리고 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영상검사가 진행된다. 이 과정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데, 턱관절장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여러 치료방법이 존재한다. 나쁜 습관을 조절하는 행동 조절 요법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교합안정장치 치료, 악관절가동술, 관절 내 주사나 발통점에 대한 주사 등이 시행될 수 있다. 특히 초기라면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딱딱하고 질긴 음식 섭취, 한쪽 저작, 이 꽉 물기 등)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의 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교합안정장치는 턱관절과 씹는 근육, 치아를 보호해주며 턱관절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교합안정장치를 통해 턱관절이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근육 등으로 이뤄진 구조물로 입을 벌리고,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턱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턱관절장애) 입을 벌리거나 밥을 먹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턱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턱관절 주변 부위(귀 앞, 턱, 머리 등)에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입을 벌릴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식사, 하품, 노래 부르기, 치과치료와 같이 입을 오래 벌리고 있는 행동이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많이 씹는 등 턱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이를 악무는 습관, 이갈이, 입술·손톱·연필 물어뜯기, 자세불량)이나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등의 심리적 원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턱관절질환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턱관절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는 약 42만명으로 10년 동안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