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집행부 한해 회무를 결산하는 회무·감사보고에서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추진에 대한 지적이 불거졌다.
경기지부 전영찬 대의원은 “전문의제도개선특위에는 회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수련 일반의가 거의 없어 편향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특위에서 진행되는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치과계가 다양한 직역, 의견이 있고 전문가 의견도 필요해 28명 위원을 추천하게 됐고, 복지부가 운영하는 위원회이다보니 복지부의 입장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주 중 공식 설명회를 갖고 관련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지부 박태근 대의원은 “치대정원 감축 논의가 정원외 입학 5% 합의 이외엔 결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치협 박영섭 부회장은 “정원감축의 경우 시민단체, 대학의 합의가 절실한 어려움이 있지만 공청회 등을 추진하며 진행해가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인력이 많은 상황임을 감안해 해외 교육 치과의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부 고정석 대의원은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가적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추진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하하며, 회원과 집행부의 관심과 추진을 촉구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