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난치성턱뼈질환센터(센터장 권용대·이하 턱뼈질환센터)가 지난 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제2회 경희의료원 난치성턱뼈질환센터 연수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100여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참석해 난치성턱뼈질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미나는 권용대 센터장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권용대 센터장은 BRONJ(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괴사)와 그 외의 다양한 염증성 악골질환이 임상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중심으로 개원가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미는 박용덕 교수(경희치대)가 장식했다. 박 교수는 BRONJ를 치과와 의과의 협진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규정하면서도, “관련 증상이 치아를 감싸고 있는 턱에서 발견될 경우 치과의사에게서 의료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매우 높다”며 주의를 환기 시켰다. 박 교수는 그 해결책으로 예방적 차원에서의 치과와 의과의 협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친 턱뼈질환센터로부터 악골괴사 치료 프로토콜 수립과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져 왔다.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 쾌거다.
턱뼈질환센터는 ‘rhPTH(1-34)를 이용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괴사의 치료 프로토콜 수립 및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3년간 2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권용대 센터장은 “수년간 임상을 통해 얻은 경험과 그간의 연구를 통해 생각해왔던 연구를 국가연구비 지원을 통해 실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