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성복·이하 스포츠치의학회)가 지난 9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스포츠닥터 및 스포츠치의학 팀닥터가 되는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12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스포츠치의학 손상 어떻게 해결하나 △실제 스포츠경기(동계올림픽)에서 치과의사의 역할 등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전명섭 원장(로덴예쁜얼굴치과)의 ‘스포츠 현장에서의 스포츠닥터의 역할’을 시작으로 △이지호 교수(서울아산병원)의 ‘스포츠 외상 환자의 전신 평가와 대처’ △권긍록 교수(경희치대)의 ‘마우스가드의 역할과 한계성’ 등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은 △류재준 교수(고대임치원)의 ‘스포츠치의학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 △이인석 원장(신영치과)의 ‘도핑 테스트 및 약물 사용에 대한 치의학적 관점’ 등으로 구성됐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황보연 전공의가 최우수상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이경호 전공의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스포츠치의학 팀닥터에 대한 위촉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이성복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되고, 2년 전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권긍록 신임회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또한 권긍록 신임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회장으로는 류재준 부회장이 선출됐으며, 현 김병찬·성채련 감사는 유임됐다. 이성복 회장은 임기 중 25명의 스포츠닥터와 스포츠치의학 팀닥터를 배출하는 등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스포츠치의학회 권긍록 신임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
감사지적 사항을 개선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회원 증대와 지역 및 학연을 탈피한 스포츠치의학의 저변학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외에도 2018년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학회차원의 특위를 구성,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Q. 주요 추진사업은? 국가대표 선수촌이 태릉에서 진천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촌 치과진료소에 차질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임기 내에 스포츠치의학 교과서가 발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제 수주를 통한 스포츠연구소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
Q.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른 스포츠치의학회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보다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포츠치의학회의 위상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