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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 국제치과기자재전람회 및 학술교류회(QIDEX 2017)를 관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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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집 SIDEX 국제본부장/서울시치과의사회 후생이사

제19회 중국 청도(칭다오) 국제치과기자재전람회 및 학술교류회(이하 QIDEX 2017)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칭다오국제컨벤션센터(QICC) Hall 2에서 개최됐다. QIDEX 2017은 청도시구강의학회와 청도시민영치과의사회가 주최하고 해명전람(Haiming International Exhibition Group)이 주관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SIDEX 노형길 사무총장, 강호덕 홍보본부장 그리고 필자는 청도시민영치과의사회의 초청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QIDEX 2017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5년에 청도시민영치과의사회, 청도구강의학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가 맺은 상호협약에 따른 것으로, 무엇보다 올해 QIDEX 2017이 청도시구강병원 및 청도구강의학회 30주년 기념행사와 같은 기간에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일정이 됐다.

중국 북경이나 상해, 광저우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필자로서는 QIDEX 2017의 비교대상은 SIDEX였다. QIDEX 2017에 출품된 전시부스를 살펴보니, 참가부스 수도 341개로 SIDEX의 1/3 수준이었고, 전시부스 디자인도 아직 세련돼 보이지는 않았다. 반면, 중국 3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북경, 상해, 광저우)가 아닌 QIDEX 2017의 참여업체 수(331개사)와 참여 국가가 다양하다는 사실은 우리 입장에서 부러운 부분이었다.

학술대회는 행사 기간인 3일 내내 8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강연에 한국 연자가 보이지 않아 주최 측에 문의해보니, 학술강연이 급하게 결정돼 한국 측 연자와 조율이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가 됐다.
QIDEX 2017 관람 후 청도시민영치과의사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도시민영치과의사회 왕위명(王聿明) 회장은 “청도시민영치과의사회가 중국의 다른 어느 도시의 민영치과의사회보다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새롭게 출범한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집행부와도 역대 집행부와의 관계처럼 각종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덕담도 이어졌다. 특히 임플란트와 관련한 임상적 교류, 한국 연자의 강의 및 실습, 치과병의원 경영관리, 한국의 보험체계와 수가체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청도 치과의사들은 한국의 특색 있는 치과병의원을 직접 견학하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또한 내년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iACD(International Academy of Contempoart Dentistry)에 한국 치과의사들과 치과기자재업체들의 참여를 권유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은 “청도시민영치과의사회의 여러 제안이 양 회간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으며, SIDEX 2018에 청도의 많은 치과의사와 기자재업체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 이후 10일날 저녁에는 청도시구강병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청도시구강의학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왕완춘(王方春) 병원장의 인사말과 중국구강의학회 회장 등 여러 내외빈의 축하인사가 있었다. 특히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공연이 흥미로웠다. 일반적인 축하공연 외에 중국 현역군인들이 나와 군가로 보이는 노래를 부르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 해군을 강조한 공연은 이러한 행사에서조차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중국 국가 차원의 의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치아의 병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아플 땐 너무 아프다”라는 중국 속담처럼, 아직 중국 사회 내에서 치과의사의 위상이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았다. 중국민영치과의사회 박충군(朴忠君) 부회장은 “중국 사회와 경제가 발전할수록 자연스럽게 치과의사의 위상과 치의학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의 치과의사들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치과계의 단면을 본 2박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SIDEX도 국제적 역량을 강화해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치의학을 여러 나라에 전파하고, 첨단 치과기자재산업을 리딩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치과계 행사로 거듭 발전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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