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다수(94.0%) 국민이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며, 오는 2021년 건강보험료율 3.2% 인상에 60.2%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시 건강보험제도의 기여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보험료율 인상수준 등 9개 항목을 다뤘다.
설문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을 활용한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시 건강보험제도의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도움 됐다’가 86.6%, ‘도움이 되지 않았다’가 13.4%로 각각 나타났고, 코로나19 등 국가적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건강보험 재정 투입에 대한 의견에는 88.0%가 찬성을, 반대는 12.0%로 집계됐다.
향후 사회보장제도로서 건강보험 역할 확대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에 찬성이 89.0%, 반대가 11.0%로 각각 응답했으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긍정’이 94.0%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건강보험료 인상의 필요성에는 공감이 67.0%, 비공감이 33.0%로 나타났고, 건강보험료율 평균 3.2%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인상률이 높다’가 80.9%, ‘인상률이 낮다’가 19.1%로 인식을 보였다.
반면, 2021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 수준(3.2%)에 대한 의견에는 ‘동의’가 60.2%로 과반을 넘었고, ‘비동의’의 39.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