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이하 치기협) 제48차 종합학술대회가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기협 경남지부(회장 김양근)가 주관했다.
경남지부 김양근 회장은 “창원까지 와준 회원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아무쪼록 이번 학술대회가 단지 즐기는 행사가 아닌 회원 개개인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We, You+I’를 대주제로, 40여 개에 달하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치기협 박형랑 학술이사는 “최신 기공기술을 망라하고,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비교적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일부 진행상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강연에 참가한 회원들은 대체로 만족스런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연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첫날에는 독일의 Jan Schmoges가 ‘Sabath Casting Technique’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22일 도재이론 파트에서는 Patrick Boche가 ‘Creation Willi Geller Ceramics a blueprint of Success’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또한 Oliver Dreher가 ‘Tribos 501을 사용한 NFP 테크닉’을 주제로 교합이론을 정리해 주었다.
이 밖에 일본의 유아사나오토와 캐나다의 Daniel Leveille 등의 강연에도 많은 기공사들이 참가했다.
학술대회는 주조, 심미, 도재 등에 관한 이론 강연은 물론 다양한 시연이 진행돼 보다 실질적인 내용으로 채워졌다. 박형랑, 양한원, 조재환, 박정기, 김연덕, 박향민 등 유명 테크니션들이 시연에 나서 각자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이밖에 임플란트 및 교정 기공, 덴처, 교합, 마그네틱 덴처 등이 다뤄졌으며, 특히 참가자들은 캐드캠 등 최첨단 디지털 기공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치기공기자재 전시회에는 총 78개 업체가 참여해 140여 개 전시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