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층이나 청년층 모두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최병호)이 발표한 ‘한국의료패널로 본 활동제한과 미충족 의료’조사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81%, 65세 미만의 50.4%가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치료를 완전하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미만에서는 ‘치과 방문시간이 없어서(24.2%)’,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16.4%)’ 등의 이유가 고르게 나타났지만, 고령층인 65세 이상은 경제적 이유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것(2.4%)’도 65세 미만층과 달리 치과치료를 받지 못한 이유가 됐다. 경제적인 이유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것은 남녀로 구분했을때도 공통적인 요인이었다.
남성의 52.3%, 여성의 57.4%가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치료를 완전하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과에 갈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은 남성이 26.2%, 여성이 16.8%였고, ‘증세가 경미해서’라는 응답은 각각 16.7%, 14.1%로 나타났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