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성형치과학회(회장 최재영·이하 미용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8일 국립의료원 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신경차단술을 이용한 미용수술(허원실 박사) △미용을 위한 의식하 진정요법(염문섭 원장) △보톡스와 필러 부작용 처치법(최재영 회장) △로컬에서 할 수 있는 안면윤곽술(이성헌 원장) △치과에서 할 수 있는 페이스리프팅(안성모 원장) 등 미용시술 영역을 총망라한 이번 학술대회는 1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개원가의 꾸준한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외부 인사가 연자로 참여한 첫 대회기도 했다. 미용학회 최재영 회장은 “보톡스, 레이저,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영역의 미용시술 분야에서 정평이 나있는 외부 연자를 초청한 것에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는 치과계뿐 아니라 메디컬 연자로 연자층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용학회는 또 임상은 물론 기초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미용학회 이성헌 부회장은 “미용시술이 주로 대학 졸업 후 개원과 함께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기초적인 원리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확한 술식, 표준화되고 안정된 술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분야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핸즈온 과정도 꾸준히 진행하며 미용영역을 확대해간다는 것이 학회 측의 입장이다.
한편,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인 법률소송에 대해서도 치과계의 꾸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재영 회장은 “현재 서울시치과의사회를 시작으로 경기도·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등 지부와 학회를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치과의 영역이 입 안에 갇히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턱얼굴 영역 미용시술이 치과영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치과계 인사들이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