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비급여 진료비 공개 2차 자료제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치과계의 반대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심평원이 자료제출 시한을 못 박은 이튿날인 6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이하 경기지부)는 나란히 비급여 자료제출 ‘반대’, ‘거부’를 의결했다. 서울·경기 이사회 ‘반대·거부’ 만장일치 의결 서울지부는 제6회 정기이사회에서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제출 반대의 건’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민겸 회장은 “심평원은 지난 5일 비급여 진료비 공개와 관련해 2차년도 자료제출 및 공개 일정을 발표했다”면서 “소송단의 일원이기도 한 서울지부는 올해도 자료제출에 반대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부 이사회 안건은 “본회 소송단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및 관련법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이 아직 진행 중이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임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관리대책 전반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해 헌법재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두 번째 경제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의료기관이 ‘OO언니’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성형 등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게재할 수 있다고 의료법령을 유권해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경제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는 지난 7일 성명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단체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정부의 ‘경제규제 혁신 방안’에 대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의협 측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정확한 정보 제공이 아닌, 정제되지 않은 광고를 통해 환자들을 유인할 위험성을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며 “지금도 온라인 플랫폼들은 명확한 정의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의료기관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제공과 광고의 구분 없이 환자 유치의 통로로 작동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번 정부의 유권해석은 온라인 플랫폼이 의료기관 선택을 위한 정확한 정보의 제공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하는 환자유인 행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여지를 마련해준 격”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정부 방안이 저렴한 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최근 행정안전부가 재정절감을 이유로 정부위원회 696개 중 246개의 통폐합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보건복지부 소관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통합되는 것에 대해 의료시민단체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 통폐합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재정 절감이라는 이유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 통폐합 방침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올바른 이행”을 촉구했다.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8조에 따라 설치되는 법정 위원회로 보건의료인력의 주요 시책을 심의하는 위원회다. 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수급관리, 의료취약지 보건의료인력 배치 지원 등을 심의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양성과 배치가 핵심 과제임이 확인됐고, 최근 근무중 간호사 사망 사건 이후 필수의료분야의 인력확보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이처럼 보건의료인력에 관한 주요한 논의를 보다 심도 있게 논의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의 신개념 치과계 소규모 커뮤니티 ‘OF SOCIAL CLUB’이 지난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OF SOCIAL CLUB’은 임상, 교육, 문화활동, 참여형 웨비나, 온라인 콘텐츠 등 다채로운 임상&교육 플랫폼으로 ‘OF DENTIS’에서 파생된 참여형 세미나다. 임플란트, 교합학, 치주학, 교정학, 구강내과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디렉터가 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치과계 최신 흐름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덴티스 서울 문정캠퍼스에서 열린 첫 세미나는 보철분야의 전문가로 유명한 나기원 원장(연수서울치과)이 클럽장으로,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나기원 원장은 ‘오래가는 보철 수복을 위해 알아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보철 수복 시 필요한 임상 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 대한 술기능력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Q&A를 클럽장과 소통하며 임상 네트워크를 얻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덴티스 관계자는 “강연과 소통으로 이뤄진 ‘OF SOCIAL CL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최첨단 AI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빠른 검사와 정밀진단 영상을 구현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넓은 출입구와 줄어든 소음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해 폐소공포증 환자나 어린이 등에게 안정감 있는 검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6일 구영 원장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권호범 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동에서 MRI 가동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치과병원에서 MRI 검사를 활용한 진단 및 처방을 돕기 위해 개최된 기념 심포지엄은 임상의들이 궁금해 할 사항에 대하여 영상치의학과 교수들의 명쾌한 강의가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촬영 전 확인해야 할 체내 외 자성체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강주희 교수) △구강 내 수복/보철물 어디까지 제거해야 하는가(허경회 교수) △언제 어떤 항목을 처방해야 하는가(김조은 교수)로 구성됐다 영상치의학과 허민석 과장은 “MRI 도입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며 “치의학 영역에 자주 발생하는 치아, 치주, 턱관절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제6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6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와 관련, 서울지부 임원들은 비급여 자료제출에 반대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헌법소원을 주도해온 소송단의 일원이기도 한 서울지부 임원들의 의지를 다시 한번 결집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SIDEX 2022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응호) 해단과 SIDEX 2023 조직위원회 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서울지부는 SIDEX 2023을 이끌어갈 조직위원장으로 염혜웅 부회장을 임명했다. 염혜웅 조직위원장은 “임기말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 부담도 있다”면서 “서울지부의 가장 큰 행사인 SIDEX의 성공개최를 준비하는 데 임직원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이어졌던 시기, 전 회원을 대상으로 파악한 피해회원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후생부에 위임했다. 또한 법제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치과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신고 포스터’ 시안을 검토하고, 구인구직특별위원회에서는 중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친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들의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올해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보건산업 종사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는 전년대비 0.4% 감소했지만, 30대 이상 연령층 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종사자 수는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모든 산업분야에서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산업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2,746개 창출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7개 4.4%가 감소했다.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가 1만1,345개 89.0%로 비중이 가장 컸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985개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사 3.0%(2,933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9.4%(1,192개) △의사·한의사·치과의사 8.5%(1,084개) △제조 단순 종사자 3.4%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제10대 병원장으로 치과보철과 박찬진 교수가 임명됐다. 2025년 9월 7일까지 3년간의 임기에 돌입한 박찬진 신임원장은 1994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전공의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철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해 왔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의 허영구 대표가 지난 1일 모교인 단국학교치과대학(학장 김종수·이하 단국치대)을 방문, 치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1억원 상당의 장학금 지원을 약정했다. 이번 약정은 총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으로 학기당 500만원, 1년간 1,000만원씩 총 10년간 진행된다. 허영구 대표는 “학창 시절 장학금을 받으며 힘들게 공부한 만큼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었다”며 “치의학 발전을 위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국치대 김종수 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선뜻 기부를 약정해준 허영구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후배들이 훌륭한 치과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네오는 치과대학 장학금 기부 외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 매해 연말마다 자사의 봉사 경영철학 아래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1004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세종의 하태헌, 이정은 변호사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이른바 CSO를 통한 리베이트 규제를 위해 개정된 약사법 및 의료기기법 관련 규정에 대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의료 리베이트에 대해 「의료법」, 「약사법」, 「의료기기법」 등은 리베이트 수수자는 물론 제공자도 처벌하는 ‘쌍벌제’(2010. 11. 28. 시행)를 적용하고 있고, 「약사법」 제47조의2 및 「의료기기법」 제13조의2는 의약품공급자, 의료기기 판매업자 등이 의료인 등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등에 대한 지출보고서를 작성하여 5년간 보관하도록 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약품공급자, 의료기기 판매업자 등이 이와 같은 규제 및 지출보고서 작성 및 보관 의무를 회피하기 위하여 의약품 영업대행사(CSO)를 악용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CSO도 규제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란 CSO란 ‘Contract Sales Organization’의 줄임말로, 제약사 및 의료기기 제조사 등의 전문적 영업마케팅을 컨설팅하는 대행업체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제약회사나 의료기기회사는 이러한 영업대행사(CSO)와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치의학 온·오프라인 교육플랫폼 덴탈빈(대표 박성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Dental Bean’이 구독자 수 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5월 오픈한 덴탈빈 유튜브 채널은 치과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케이스 관련 임상 영상 등을 꾸준히 업로드해 현재 682개 영상이 업로드돼 있으며, 누적 조회 수 85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덴탈빈 관계자는 “덴탈빈 유튜브 채널에는 치과의사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가 담긴 영상들이 섹션별로 구성돼 있다”며 “치료계획부터 수술, 보철까지 상황에 맞는 술식 등을 과정마다 짜임새 있게 구성, 퀄리티 높은 영상을 쉽고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제 사용한 제품들의 정보까지 알 수 있어 시청하는 임상가들의 입장과 시선까지 고려해 세심하게 제작된 영상임을 엿볼 수 있다는 것. 덴탈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자 한다”며 “이번 9월과 10월에는 매주 1회 ‘Dentalbean & Cybermed Collaboration Live Seminar’ 스트리밍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코웰메디가 오는 24일 부산치과의사신협에서 GBR 세미나를 진행한다. 코웰메디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세미나를 개최, 매번 조기 마감되는 등 임상의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임필 원장(NY치과)이 연자로 나서 GBR 관련 지견을 펼치고,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코웰메디의 COWELL BMP와 InnoGenic Wifi-Mesh를 사용해 효과적인 GBR 술식에 대한 설명과 이를 통해 어려운 케이스 성공사례가 제시될 예정이다. 코웰메디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GBR 세미나를 개최해 많은 임상의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 세미나 또한 골이식 성공사례와 그 방식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웰은 부산에서도 디지털 임플란트 SFIT Cementless Solution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 김수홍 박사(그대를위한치과), 박지훈 소장(오늘하자기공소), 박상권 소장(오늘하자기공소) 등이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 상담 기법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최적의 임플란트 보철인 SIFT Cementless Sol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다음달 28일 국회에서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 단체 공청회를 개최한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지난 7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청회 참여를 요청했다. 박태근 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협회에 회원 관리를 위탁하고 있는데 의무만 있을 뿐 실제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다”며 “자율징계권이 확보되면 많은 불법적 요소들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또 다른 현안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는 그간의 입법 발의 현황과 협회 차원의 노력 등을 설명하며, 해당 법안의 논의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국가주도 의료의 기원에 관한 역사적 고찰’ 연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18세기 독일은 국가 전역에 퍼진 전염병을 관리하기 위해 경찰이 위생행정을 장악하고 운영하는 ‘의사경찰’의 개념을 만들었다고 한다. 독일의 법체계를 따른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지배할 당시 이러한 ‘의사경찰’의 개념을 차용해 국가가 물리적 강제력을 동원해 위생행정을 구현하는 ‘위생경찰’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때부터 일본은 ‘위생’이라는 명분 아래 경찰에 의한 각종 통제와 단속 위주의 방역을 실시했다. 이러한 강압적 통제 기제는 국가권력이 개인 생활의 근저까치 침투하는 도구가 됐다. 일본 식민시대에서 벗어난 해방 이후에도 이러한 통제는 그대로 이어졌다. 전쟁과 분단을 거치며 급속한 근대국가를 이뤄야 하는 권위주의 정부의 목적 달성을 위해 의료인을 동원하는 것은 마치 매우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우리 의료법이 일제 잔재인 ‘조선의료령’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조항에서 드러난다. 단적인 예로 1962년 개정된 이후 지금까지 유지돼 온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나 조산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한다”는 의료법 상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유은미·이하 서울시회)가 지난달 30일 성동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방문, ‘치과위생사와 함께 하는 치아건강관리하는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회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유미 보건이사 등 서울시회 임원들은 가정 구강관리용품(성인 칫솔, 아동 칫솔, 치실) 100세트를 센터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또한 서울시회가 제작한 혼합치열기 아동의 구강관리를 위한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활용해 장애인 아동 대상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서울시회는 “구강건강지킴이로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구강보건교육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