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귀 앞에 위치한 턱관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제7회 턱관절의 날’을 맞아 필자가 2020년에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기고한 ‘턱관절의 날 제정 의의와 치과의사의 역할’ 논문을 바탕으로 턱관절의 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턱관절 장애는 저작근, 측두하악관절 및 인대나 건 등의 관련 구조물의 임상 문제를 포함하는 포괄적 용어로 주로 ‘측두하악관절장애’라고도 한다. 턱관절 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으로 저작근, 귀 전방부 및 측두하악관절에 주로 나타나며 저작이나 다른 악기능에 의해 심해진다. 통증뿐만 아니라 환자들은 개구 제한이나 비대칭적인 하악운동을 나타내며, 단순관절음, 거대관절음 및 염발음 등의 관절잡음을 보인다. 또한 턱관절 통증뿐만 아니라 턱의 통증, 이통, 두통 및 안면통증을 호소하며 이갈이나 이악물기 등의 구강악습관, 비동통성 저작근 비대와 비정상적인 교모가 턱관절 장애와 관련될 수 있다. 구강안면부위의 다른 이비인후과질환, 신경질환, 혈관질환, 신생물질환, 감염질환과 같은 비근골격성 원인에 의한 통증이나 기능장애는 비록 근골격성 통증이 있어도 원발성 턱관절 장애로 간주하지 않는다. 물론 턱관절
Toward City 2024 / Tokyo Nikon Z7 | 180mm | F3.5 | 1.3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회색 톤의 정갈한 직사각형 모양의 구도심의 선은 천편일률적으로 이어졌다. 늦은 밤 한산한 밤거리, 붉은빛 도쿄타워만이 은은한 빛을 보여주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펄벅과 같은 여류작가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작가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심지어 노벨상을 주었다고 스웨덴 대사관에서 항의집회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서적으로 분류해 놓기도 하였다. 왜 그런지 궁금해 <채식주의자>를 읽어보니 그 이유를 조금 알겠다. 작가의 의도와 취지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 책은 영화처럼 18금으로 하는 것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책을 읽을수록 마음이 불편하게 만들었고, 논란이 많은 것도 의도적으로 보인다. 간디의 무저항주의처럼 비폭력이란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독자의 생각이 틀이 강할수록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 책은 사실 아주 간단한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동양철학에서 세상은 음양오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행은 상생과 상극으로 작용한다. 상생은 물은 나무를 살리고, 나무는 불을 살리는 이치다. 상극은 물이 불을 끄고, 불이 금을 녹이는 이치다. 이런 상생과 상극을 통하여 자연계의 질서가 유지된다. 동·식물 모두 그런 순리를 지니고 있는데
치과를 운영하고 급여를 관리하려면 4대보험의 기본적인 개념 및 실무적 포인트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무적인 포인트에 대해서는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적고, 막상 봐도 너무 혼란스러워 이해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4대보험의 가장 기본적인 실무적 고려사항에 대해서 다뤄보려 한다. 구분 내용 요율 부담주체 건강보험 고액의 진료비 부담 방지 및 필요 의료서비스 제공 [건강] 보수월액의 7% [장기요양] 건강보험료의 12.95% 사용자 50% 근로자 50% 연금보험 만 60세 이후 기본 생활 유지를 위한 연금 제도 기준소득월액의 9% 사용자 50% 근로자 50% 고용보험 실업급여 및 고용안정 및 직업능력개발 사업(출산 휴가, 육아휴직 급여) 등 [실업] 보수월액의 1.8% 사용자 50% 근로자 50% [고안·직능] 보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대중의 심리지표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10월 초 1,320원 정도에 머물렀지만 10월 25일 장중 1,390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예상되는 위험자산 버블 랠리에서 원달러 환율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알아보자. 연준의 지난 금리 사이클을 살펴보면 금리고점(A)이 2018년 12월, 첫 금리인하(B)가 2019년 8월, 그리고 경제위기(C)가 2020년 3월에 있었다. 첫 금리인하(B) 전후에는 위험자산이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았으며, 이후 금리 인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위험자산의 마지막 버블 랠리가 나타났다.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 23년 7월 금리 인상을 멈추고, 24년 9월에는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역사적으로 금리인하(B)가 시작되면 경제위기(C) 직전까지 위험자산은 마지막 랠리를 펼치며, 원달러 환율 역시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원달러 환율 장기차트 프랙탈 분석 원달러 환율의 장기 차트를 보면, 20년간의 삼각 수렴 패턴(초록색 상단 추세선, 푸른색 하단 추세선)을 상방 돌파한
구강안면통증이란? 이번 글에서는 턱관절질환과 혼동될 수 있는 구강안면통증질환에 대해 살펴보겠다. 구강안면통증은 전체 인구의 약 2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는 입과 턱, 얼굴 주위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종류의 통증을 포함하며, 치통, 턱관절 통증, 두통, 안면 신경통 등이 대표적이다. 구강안면통증은 식사나 말하기 같은 일상 활동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진단이 어려운 이유 구강안면영역은 우리 몸에서 가장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들이 밀집해 있는 부위다. 이 영역에는 치아, 턱관절, 부비동, 침샘, 근육, 신경, 혈관 등 여러 구조가 모여있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이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여러 질환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게다가 통증은 매우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같은 질환이라도 환자마다 통증에 대한 반응이 다르며, 같은 환자라도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통증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 때로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해도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는 통증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통증은 신체적 문제
최근 치과의사들이 모이는 여러 자리에서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재미있게 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그 대화의 마지막은 항상 필자에게 꼭 한번 보라는 권유로 마무리되었다. 실제 넷플릭스 공식 집계 상 비영어 프로그램으로 한정하면 방영 기간 내내 전 세계 최다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고 하니 그 인기가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은 아닌 듯하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요리사들이 유명한 스타 요리사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요리 대결을 펼치는 구도의 예능이다. 개인적으로는 유명한 요리사와 그렇지 않은 요리사를 나눠 오로지 맛과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과정이 가장 흥미로웠다. ‘과연 뛰어난 언변과 쇼맨십을 가진 유명 요리사의 실제 실력도 뛰어날까?’ 평소에도 늘 궁금하던 점이었다. 한편 치과 분야에도 TV 출연으로 대중에게 유명한 ‘백 치과의사’들이 있다. 최근에는 기존 미디어 외에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SNS를 통해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는 치과의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분들은 자칫 어렵고 재미없는 치과의료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그동안 대중들에게 차갑고 무서운 이미지였던 치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
디즈니 만화나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고만 알려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럴의 대표 소설로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영문학 고전이다, 내용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7살 소녀 앨리스가 토끼굴을 타고 떨어져 도착한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모험을 그린다. 소설은 무려 1865년에 루이스 캐럴이 즉석에서 지어내어 들려준 이야기를 수정하여 출판하였다. 캐럴이 직접 삽화까지 그린 ‘땅속 나라의 앨리스’가 원본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판매용 개정판이라 볼 수 있다. 1865년이면 조선 고종 2년으로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하려고 했고, 남북전쟁이 끝난 미국에서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한 해이기도 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간으로부터 약 6년 후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발표되었다. 연작 모두 삽화가 유명하지만, 현대에 와서 앨리스의 이미지는 디즈니가 만화영화판에서 금발의 파란 옷을 넣은 것으로 굳어졌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이야기는 디즈니나 아이들 동화와는 달리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65년에 출간되었
턱관절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은 어떤 이유로 턱이 불편해졌는지 자주 궁금해한다. “제 턱은 왜 소리가 날까요?”, “아구가 왜 아플까요?”, “왜 입이 갑자기 안 벌어지나요?” 질문에 대한 답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신의 턱이 불편한 이유는 ‘과부하’ 때문이다. 컵의 크기보다 물이 더 많으면 넘치는 것처럼 턱관절과 근육에 과부하가 누적되면 이로 인해 턱관절의 통증, 소리, 기능장애, 불편감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물에 해당하는 과부하를 일으키는 원인요소로 크게 5가지가 있다. 교합상태, 외상, 스트레스, 심부통증유입, 이상기능활동이 그것이다. 첫 번째 원인요소는 교합상태로 위아래 치아의 맞물리는 관계가 문제가 있는 경우 턱관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의해야할 점은 약간의 부정교합이나 교합이상이 있다고 꼭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정범위까지의 교합부조화는 전혀 턱관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는 과도한 교합부조화는 턱관절에 부담을 주는 원인요소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병원이 아닌 교합상태에 대한 지식이 있는 ‘치과’에서 턱관절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두 번째 원인요소는 외상이다. 다른 근골격계 질환들
얼마 전 10년 이상 잘 사용하던 모니터가 갑자기 멈추었다. 조작키를 눌러도 먹통이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 여기저기 눌러보다 포기하고 AS센터에 연락해보니 기판이 고장이라면 수리비가 새로 사는 것과 별 차이 없을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 뭔가 아쉬움에 인터넷을 검색하다 모니터 수리 방법을 찾았다. 모니터를 분해해서 액정 패널 모델명을 알아낸 다음 거기에 맞는 컨트롤러 세트를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몇 만원으로 해결된다는 내용이었다. 뭔가 속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매복치나 부러진 치근도 뽑던 실력을 발휘해 모니터를 분해해 보니 정말 액정 패널에 모델명이 선명하게 있었다. 모델명으로 만능Ad보드(모니터 화면이 나오게 전원과 패널을 연결해 주는 보드 명칭)를 검색하니 유명한 중국 국제 판매 사이트(A**)가 나왔다. 그곳에서 부품을 검색하니 너무도 많은 상품들이 몇 천원부터 몇 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있었고 대부분 무료배송이었다. 중간 가격인 2만원짜리를 속는 셈 치고 주문하였다. 해외 배송이라서 개인 세관 통관 번호를 적어야 하는 등의 수고는 있었지만, 주문하고 10일 정도에 물건을 받았다. 반신반의하며 모니터 분리 후에 기판을 다 제거하고 만능Ad보드를 꽂으니
호수의 가을날 2021 / Goesan DJI Air 2 | 4.5㎜ | F2.8 | 1/32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괴산 문광저수지는 가을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 명소다. 저수지 전체를 둘러싸는 은행나무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을 이른 아침 찾아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좌대를 배경으로 호수의 가을날을 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지난 8월 고용노동부에서는 2025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30원으로 결정하여 고시한 바 있다. 올해에 비해 170원(1.7%) 인상되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고시된 최저임금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모든 사업장에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주에게 준수 의무가 있다. 모든 사업에 일률적으로 적용된다는 부분에서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경영계의 의견이 있지만, 아직까지 사업종류에 구분 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이 적용되고 있다. 최저임금이 공표되는 시점, 그리고 적용을 앞둔 연말이 되면 사업장과 근로자 모두의 관심사가 되는 주제다. 아마 최저임금을 준수해야 한다는 부분은 너무 상식적인 내용이어서 많은 사업주 및 근로자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호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왜 최저임금을 준수해야 하는지 그 법의 목적 및 효과를 살펴보고,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에 따라 최저월급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 것인지를 정리해보려 한다. 또 최저임금을 미준수할 경우 사업장이 받는 불이익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1. 최저임금법의 목
국민의 기대수명이 연장되고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의 수가 늘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로, 65세 이상 인구비율과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복지 및 의료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 2023년 말 기준 요양병원 수는 1,600여곳 정도이며, 요양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약 3.5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요양원과 요양기관은 매년 2.6%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특히 고령화로 인해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입원환자 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2023년 말 기준 요양병원 입원환자 수는 14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고령화 사회의 필요에 따른 의료시설의 확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노인은 구강질환이 곧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관리가 중요하고,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는 노인환자를 위한 다양한 구강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태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임상현장에서 일단 노쇠가 진행되면 회복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노화가 완전히 진행하
휴학한 의대생 중 남학생 상당수가 현역으로 입대를 신청했다. 의대 증원 사태로 촉발된 수업 거부와 휴학 사태가 장기화하자 남학생 상당수가 현역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 입대를 선택한 것이다. 올해 국감에 국방부와 병무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24년 8월까지 현역병으로 입대한 의대생 수는 총 1,052명이라고 한다. 이는 2023년 한 해 267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급증한 수다. 치대생과 의대생들은 보통 치과대학과 의과대학 졸업 후 국가시험을 통과하여 치과의사와 의사 면허증을 취득할 때까지 병역이 유보되었다가, 전문의 수료 여부에 따라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근무하여 군대 내 의료와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임무를 수행한다. 군의관은 군대 내에서, 공중보건의는 지방 각지의 보건소나 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등에서 근무하는데, 매년 3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합쳐 1,100여 명이 전후방의 군부대와 도서·산간 지역에 배치된다. 그간 치·의대생 사이에선 군의관 복무 기간(39개월)이 현역병 근무 기간(18개월)보다 지나치게 길다는 인식 때문에 학부를 휴학하고 현역 입대를 선택하는 숫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본지에서 보도한 바 있듯이 군 복무 의무
연준의 9월 FOMC 50bp(big cut, 0.5%) 금리인하 이후 잠시 혼란스러웠던 금융시장은 결국 미국증시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써나가면서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하는 시장의 끝자락에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기준금리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기회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다뤄보겠다. 버블의 마지막 랠리에서 자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각 자산이 현재 경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의 중요성 기준금리 사이클은 자산배분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사이클에서 금리고점(A)은 2023년 8월에 도달했으며, 첫 번째 금리인하(B)는 2024년 9월에 시행됐다. 10월 23일 현재 우리는 B에서 C로 향하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C의 시기는 지난 금리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2025년 8월에서 11월로 사이로 예상된다(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에 연재된 150~153호 칼럼이나 필자의 유튜브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러한 금리인하 사이클 내에서 각 자산의 비중을 적절하게 조정해 위험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