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코엑스, 치주·보철·근관·교정 등 임상 총 망라
“철저하게 개원의가 원하는,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토픽만 선정했다.”
제9회 2015 샤인덴탈 학술대회(이하 샤인 학술대회)가 다음달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코엑스 그랜드볼룸은 물론 오디토리움까지 강연장을 확대했다.
임상 업그레이드하는 2015년
샤인덴탈 측은 “지난해 학술대회는 조기마감으로 인해 참가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많은 청중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3층 오디토리움까지 강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샤인 학술대회는 ‘Clinical Update 2015’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을 위원장으로 총 8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는 학술위원회는 수개월에 걸친 릴레이 회의를 통해 강연 토픽을 엄선해 어느 해보다 탄탄한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학술위원회는 각 세션별 연자들과의 충분한 리허설을 거쳐 개원의의 눈높이를 유지하며 청중과의 괴리감이 생기지 않도록 세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치과의사 세션은 접착·치주·보철 관련 주제를 다루는 세션1과 엔도·약물·발치의 세션2, 그리고 교정을 다루는 세션3으로 구성된다.
임상,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 노하우
세션1의 ‘접착’ 관련 프로그램은 ‘접착의 실패와 과민증-나는 이렇게 해결한다’를 주제로 최경규 교수(경희치대 보존학교실)와 최상윤 원장(최상윤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강연에서는 2급 와동, 5급 와동, 정중이개, 변성된 상아질 등 여러 증례에서 항상 똑같이 적용 가능한 접착 시스템과 관련 제품에 대해 짚어본다.
또한 △러버댐을 꼭 사용해야 하는지 △접착도중 혈액이나 타액에 의해 오염될 경우 처치법은 무엇인지 △본딩 층이 완성되면 어떤 레진이나 올려도 가능한지 △플로우 레진은 과연 강도면에서 믿어도 되는지 △초음파로 충전하는 레진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 개원의들이 실질적으로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특히 접착수복 후 시려하면 뾰족한 수가 있는지, 2급 와동이나 정중이개 수복에서 모양을 쉽고, 예쁘게 만드는 연자들의 노하우가 공개된다.
이 밖에 강연에서는 간접수복에서 신포니, 테세라 등 인레이 재료의 강도와 이 같은 레진 인레이가 과연 레진 시멘트와 잘 붙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굳어버린 레진 위에 새로 레진을 붙일 수 있을지, 친수성 시멘트와 소수성 시멘트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직접 및 간접 레진수복은 매년 샤인 학술대회의 인기 연제였다. 매년 새로운 레진 및 접착 시스템이 소개됐는데, 특히 최근에는 초음파로 좀 더 쉽게 충전하는 재료가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접착 영역은 이처럼 많은 변화가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임상의들은 손에 익은 재료를 관성적으로 계속 쓰기 마련이다. 레진 수복 부분의 변색, 부분파절, 또는 2차 우식이 발생된 경우 ‘내가 오늘 한 레진수복이 과연 최선이었나’를 한번쯤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최경규 교수와 최상윤 원장의 이번 접착 관련 강연은 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치주환자가 곧 충성환자
세션1의 두 번째 주제는 ‘치주’다. 치주는 물론 임플란트 그리고 최근 노인 임플란트 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연을 펼치고 있는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이 연자로 나서는 치주 파트는 ‘보험과 함께 가는 치주치료 Timetable’을 주제로 진행된다.
치주질환은 건강보험 관련 다빈도 상병으로, 특히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환자 수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치주질환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증상에 따른 치료 계획의 수립과 비관혈적 처치와 관혈적 처치에 대한 기준 그리고 유지관리에 대한 기준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고려해야 할 부분은 치주치료에 대한 보험청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것이다. 환자 상태에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워 적절한 치주 치료를 시행하고, 유지관리를 위해 환자들이 치과에 지속적으로 내원하게 하는 것, 보험 청구를 놓치지 않고 철저하게 하는 것은 요즘 같은 개원 환경에 결코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다.
김도영 원장은 치주처치 보험 청구 시에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과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을 꼼꼼하게 짚어줄 예정이다.
연자의 치주처치 보험청구와 관련된 해박한 지식과 치주처치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이 공유되는 이번 강의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보철, 올바른 시작이 성공의 척도다
세선1과 세션2를 아우르는 ‘보철토론’은 이번 샤인 학술대회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무경 원장을 모더레이터로,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과 김선재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서고 토론을 벌이게 된다.
서봉현 원장과 김선재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대치 프렙과 인상 채득에 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지는 통합 토론에서는 ‘오늘 prep 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임상 지견을 펼칠 예정이다.
보철치료 과정에서 치경부 우식증이나 치경부 마모증 또는 치조골 소실이 심해 치아 동요가 심한 경우, 그리고 교모가 심하거나 대합치와의 거리가 짧아 치관 길이 또한 너무 짧은 경우 지대치 프렙은 많은 고민거리를 주기 마련이다.
이런 다양한 지대치 프렙에 대해 대부분 임상의들은 명쾌한 해답을 갖고 있지 못할 것이다. 임상에 대한 지식과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각자 나름의 기준이 있을 뿐이다. 두 명의 연자는 토론 전 강연을 통해 지대치 프렙과 관련한 문제, 인상 채득에 있어서의 효율적이면서 정확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합토론에서는 △4unit이나 6unit 브릿지의 지대치 프렙 시 path를 잘 맞추는 방법 △지대치 프렙 시 경사도 부여의 적절한 범위 △인상 채득 시 인상재의 선택부터 코드 적용 방법 등 사소해 보이지만 많은 임상의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에 관한 최적의 해답을 찾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샤인 학술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론보다 실전임상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는 토픽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샤인덴탈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의 핵을 짚는 강연 구성,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으로 개원의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부분이지만 쉽게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었던 임상문제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랐다.
◇문의 : 02-774-4503
신종학 기자 sjh@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