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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TEX’ 기공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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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술강연·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9천여명 운집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협)가 KDTEX(Korea Dental Technology Expo)라는 이름을 내걸고 처음 개최한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에서 9,000여명을 동원하는 성과를 이뤘다.

 

치기협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KDTEX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사전등록자만 이미 9,000명을 넘겼고, 현장 등록까지 포함한다면 그 이상일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생각이다. 오는 11월까지 면허신고를 마쳐야 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준비위원회는 ‘A NEW BEGINNING, 디지털로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치과기공계 최신 이슈를 반영한 라이브 강연, 실습 등 총 31개의 학술강연을 마련했다. 또한 8명의 해외 연자를 초빙해 치과기공계의 세계적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 중 세계적 세라미스트로 유명한 Klaus Muterthies의 강연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기공물의 심미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설명했다. 단순히 기공물에 한정하는 것이 아닌 심미에 관한 철학에서부터 이에 관한 다양한 매커니즘을 설명해, 심미에 관한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색다른 강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 치과기공계를 이끌어갈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실기 경진대회, 대학원생 논문 발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기공사와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치과기공소장의 괴리감을 줄일 수 있는 ‘근로문화 개선을 위한 토론회’와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과 함께 한 ‘회원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근로여건 개선과 회원들의 민의를 모아 향후 치과기공계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전시회도 최대 규모로 열리며 위용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열린 치기협 주최 전시회의 평균 참여업체 수는 80여개. 이번 KDTEX에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105개 업체가 참여해 345개 부스를 꾸렸다. 300부스 이상을 유치한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KDTEX 준비위원회는 전시회에 보다 많은 참관객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장 내에 별도의 강연장을 마련, 업체가 자사의 제품에 대한 보다 쉽게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참관객들의 반응도 좋아 강연장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박형랑 준비위원장은 “이번 KDTEX는 치기협의 과거 5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발점이다. 이런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돼 자부심도 상당하다”며 “KDTEX가 치과기공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터뷰] KDTEX 준비위원회

 

학술·전시회 이원화 추진, 기공계 대표 전시회로

 

Q. 학술강연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치과기공계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치과기공계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향후 치과기공계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장비에 관한 다양한 학술강연을 마련했다.

 

Q.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됐다.

총 105개 업체가 출품, 345부스를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메르스 여파였다. 당초 중국에서 20여개 업체, 독일에서 10여개의 업체가 출품하기로 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중국 업체는 모두 출품계획을 취소했고, 독일에서는 단 3개 업체만이 참여했다.

 

Q. 향후 KDTEX의 방향은?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를 분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보수교육점수를 부여하는 학술대회는 시도지부와 관련 학회, 그리고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대체하고, 기자재전시회가 중심이 되는 KDTEX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물론 인원 동원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분산 개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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