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KADR) 구영 회장이 지난 3~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NCD 위험요인접근을 통한 구강건강 2020’ 국제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 및 NCD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NCD는 당뇨, 심혈관계 질환, 폐질환 및 암과 같은 비 전염성 만성질환(NCD : Non-Communi cable Disease)을 통칭하는 용어이지만, 공동의 위험요인을 조절함으로써 질환을 극복하고자 하는 글로벌 보건의료전략을 의미한다.
이번 방콕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및 국제치과연구학회(IADR)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구영 교수는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에 관한 연구 및 교육현황’에 대해 발표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구영 교수는 “지난 2011년 유엔총회에서는 WHO의 권고에 따라 신장, 안과질환과 함께 구강질환이 각국의 보건의료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 질환들은 공동의 위험요소(흡연, 음주, 영양상태 등)를 가지고 있으므로 NCD로 다뤄져야 한다는 정치적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면서 “구강질환에 대한 WHO의 이러한 전략에 따라 FDI와 IADR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추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에 치협과 학술단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