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전영찬·이하 디지털치의학회)가 지난 25일 가톨릭대학교에서 ‘201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 후 열린 첫 번째 행사로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총 8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구강 내 스캔법의 진화(원데이치과 김진환 원장) △구강스캔, 모형스캔, 임프레션스캔의 장단점과 한계(연세치대 김선재 교수) 등 스캐너에 대한 강연부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다품종 소량 생산시대의 교정치료(닥터스마일치과 조형준 원장) △How we implement this digital technic in OMFS(경희치대 권용대 교수) 등 디지털이 접목된 다양한 분야의 강연이 진행됐다.
허수복 학술이사는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사회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치과계도 예외일 수는 없다”며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치과계의 변화과정을 아우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영찬 회장은 “디지털치의학회가 나아갈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며 “현재 많은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장비 도입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치의학회는 다양한 임상케이스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디지털 치의학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치의학회는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몇 해 전 업체의 지원 없이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내리자는 취지로 설립된 국제디지털치의학회(IADDM)의 한국 유치소식이 바로 그것. 류재준 부회장은 “내년 10월 7일 서울에서 국제디지털치의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치의학회는 이달 말 창립 학술대회가 열리는 스위스 현지에서 2회 학술대회 한국 개최를 공식 선포하는 등 유치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