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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시장 후보들에게 정책제안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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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겸 회장, 박영선 캠프와 오세훈 후보 방문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이 각 후보 캠프에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먼저 지난달 18일에는 기호 1번 박영선 후보 캠프를 방문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박영선 후보를 대신해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박영선 캠프 방문에는 치협 이상훈 회장도 함께 했으며, 전혜숙 의원은 “항상 국민 구강보건을 위해 힘쓰는 치협 및 서울지부, 치과의사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정책제안을 잘 검토해 서울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오세훈 후보 캠프와 면담 일정을 조율하던 김민겸 회장은 지난달 28일 선거운동을 진행 중인 오세훈 후보와 직접 만남을 갖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지부를 비롯한 의약인단체와 정기적인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오세훈 후보는 “정책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모진들과 숙의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지부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는 △중·장년치과주치의사업·보건의료인력 일자리 창출사업 공동진행 △장애인치과병원 추가 신설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및 수가현실화 △구강보건 전담팀 신설 △진료실 내 폭력행위 근절 등 총 6가지 정책으로 구성됐다.

 

먼저 ‘중‧장년치과주치의사업’은 보험틀니 및 임플란트 혜택을 받지 못하는 60~6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및 치주치료 강화하는 것으로, 보험진료 항목은 공단에 청구하고,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은 보건소를 통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형태다. 파노라마 촬영 및 예방 교육, 치주 치료를 유도해 국민의료비 지출을 감소하고, 구강암 등 병소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부는 ‘보건의료인력 일자리 창출사업 공동 진행’ 사업을 제안했다.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이직 및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의료인력(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을 위한 재취업 교육을 진행하고, 서울 시내 치과 의료기관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이다.

 

‘장애인치과병원 추가 신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치과주치의제도 시행’을 원활하게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장애인치과병원 신설이 필요한 실정. 현재 서울의 경우 성동구에 1개소, 강서구에 2024년 준공예정인 어울림플라자(장애인치과병원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최초의 복합 공간) 등 2개소가 있다. 장애인치과병원 추가 신설은 장애인에 대한 치과의료 접근성을 높여 비장애인과의 구강건강 격차를 완화시킬뿐아니라, 예방서비스 중심으로 치과의료를 제공해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 및 효율성 증대, 공공 치과의료 일자리 확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지부는 학생주치의 사업 대상자 확대 및 수가인상도 촉구했다. 학생주치의사업은 대상학년 학생과 학부모 95%가 매우 만족하는 등 그 실효성이 검증된 사업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노라마 촬영을 필수항목으로 지정, 해당 수가를 주치의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서울지부는 서울시 행정부서에 구강보건 전담팀 신설과 진료실 내 폭력행위 근절 등도 정책제안서에 담았다.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은 “서울시민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서울지부는 항상 서울시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과정책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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