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한방의료기관 이용, 진료 및 처방,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 한의약의 전반적인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 한방 의료분야 우선 개선사항으로는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입원환자는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일반 국민과 외래환자는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일반국민 5,200여명, 한방 외래 및 입원 환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한약소비 조사는 한방의료기관 및 약국 등 한약 조제·판매 기관 2,8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방의료를 이용한 적이 있는 국민은 69.0%로, 2017년(73.8%) 대비 4.8%p 감소했고, 최근 이용 시기는 ‘1년 이내’라는 응답이 36.3%로 가장 많았다. 한방의료를 선택한 이유로는 ‘치료효과 좋다’가 43.7%로 가장 많았고, ‘질환에 특화된 진료’ 17.3%, ‘부작용 적음’ 10.5%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가 94.5%, ‘건강증진 및 미용’이 13.5% 등이었다. 치료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2.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염좌, 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 37.0%, 소화계통 10.3%, 호흡계통 6.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방의료의 건강보험 급여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외래 및 입원환자(한방의료기관)는 ‘첩약’ 응답이 높은 반면, 일반국민 및 입원환자(요양병원)의 경우 ‘한약제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복지부 이재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한의약의 현황과 정책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의약의 인지도와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한의약이 국민 건강증진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