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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간호사 9월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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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및 의료인력 확충 요구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오는 9월 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말부터 대정부교섭과 산별중앙교섭, 현장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13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앙노동위원회와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측은 “15일간의 쟁의 조정기간 내에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만약 타결되지 않으면 조합원 투표를 거쳐 9월 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 방역대책 전환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감염병전문병원 조속한 설립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과 공익적 적자 해소 등이 그것이다.  

 

또한 보건의료인력 확충·처우개선과 관련해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5대 불법의료(대리처방, 동의서, 처치·시술, 수술, 조제) 근절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기준 강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코로나19와 맞서 싸운 지 1년 6개월이 넘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박수 받는 영웅보다 함께 어깨를 기대고 일할 단 한명의 동료가 절실하다”며 “더 이상 버티지 못해 탈진하고 지쳐 사직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인력확충과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절실한 요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요구이자 의료재난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국민 모두의 요구다”며 “보건의료노조가 앞장서는 이 파업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아름다운 파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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