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하 연세치대) 및 연세대치과병원(원장 심준성)이 굿네이버스 서울본부(본부장 유혜선)와 지난 3일 국내 위기가정 아동의 치과진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위기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치과치료서비스를 제공, 아이들이 성장기에 중요한 치아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동을 직접 만나는 원내생을 대상으로 아동대응방법,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나눔 교육 등을 진행해 아동 권리 인식개선과 아동보호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의성 학장이 굿네이버스 서울본부 지역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앞으로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의 위기가정 아동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개발사업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의성 학장은 “성장기에 아이들이 ‘치아건강’에 적절한 치료기회를 제공받지 못해 또 다른 건강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한 치과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 지역후원회 위원으로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서울본부 유혜선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요즘 치과치료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늦게 발견돼 서비스 연계가 어려웠다”며 “연세치대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와 연세치대는 지난 2019년 국내 학대 피해아동 치과진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아동보호전문기관, 학교 등을 포함한 약 12곳의 아동학대 협력시설을 통해 26명의 아동에게 600만원 상당의 치과진료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