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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질환, 이제는 치과계가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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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치과수면학회 추계학술대회
교정-구강내과-구강외과 다각적 접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명립·이하 치과수면학회)는 지난달 2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2022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오던 것에서 대면 학술대회로의 전환을 알린 가운데, 120여명의 회원이 등록하면서 다시금 활기를 띠었다.

 

‘Why Sleep Medicine in Dentistry? Problem Solving in Dental Sleep Medicine’를 대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과 한국의 교정과,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들의 폭넓은 강연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수면질환을 가진 유아, 어린이, 성인환자의 케이스를 통해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노하우를 공유하며 치과수면학의 문턱을 낮췄다.

 

오전 첫 번째 세션은 김기범 교수(Saint Louis University)와 추혜란 교수(Stanford University)가 실시간 화상강연을 통해 한국의 치과의사들을 만났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케이스가 공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개원의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장치치료에 대한 태일호 원장(아림치과병원)의 강연을 비롯해, 성인 수면무호흡 환자 치료의 프로토콜을 보여주며 교정치과의 역할을 짚어준 김수정 교수(경희치대 교정과)의 ‘Craniofacial phenotype of OSA: How can we decide to treat it?’ 강연,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의 ‘수면무호흡을 위한 골격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 다양한 각도에서의 접근이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최윤정 학술대회장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양압기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사용에 실패하는 환자도 많고, 결국 구조적인 문제가 부각되게 된다”면서 “어떤 형태적인 문제가 있고 어떻게 다룰 것인지, 하악전방유도장치 등을 통한 치과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상기도 부분은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보고 잘 아는 영역이다. 시야를 넓혀 수면질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도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치과수면학회 김명립 회장은 “치과수면학은 현재, 그리고 미래 치과의사들의 새로운 진료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조절되지 않은 많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과 강의를 듣는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면서 치과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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