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1.0℃
  • 흐림강릉 15.7℃
  • 서울 12.3℃
  • 구름많음대전 22.3℃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5.3℃
  • 구름많음광주 21.1℃
  • 맑음부산 22.7℃
  • 흐림고창 14.2℃
  • 맑음제주 22.1℃
  • 흐림강화 11.2℃
  • 구름조금보은 22.8℃
  • 맑음금산 22.8℃
  • 맑음강진군 23.3℃
  • 구름많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2.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4] 틀니 강연, 첫 시간부터 만석

URL복사

총의치 및 국소의치 성공 노하우와 보험진료 팁 공유


총의치 및 국수의치 관련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SIDEX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도 관련 강연은 단연 큰 관심을 모았다. 1,000석이 넘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이 오전부터 만석인 가운데 오후 마지막 강연까지 이어진 것만 봐도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최상의 결과, 기본에 충실해야 얻어

총의치 및 국수의치 관련 강연은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SIDEX 학술대회준비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틀니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물론 노인틀니 보험화로 인해 일선 개원의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3년 전에는 완전틀니에 집중했으며, 지난해에는 국소의치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아우르고 특히, 보험틀니 제작과 관련한 임상과 청구방법까지 포함했다.


지난 11일 첫 강연은 이진한 교수(원광치대 보철학교실)의 ‘총의치 환자를 위해 시행돼야 할 전 처치’로 시작됐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불편한 의치로 인해 자신의 구강조직이 손상 받고 변형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구강조직이 손상을 받게 된 원인을 파악하고, 의치 제작 전 처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이 교수의 지론이다.


이어 진행된 박찬진 교수의 강연에서는 총의치 제작에 가장 중요한 인상채득을 다뤘다. 특히 박 교수는 개인트레이 제작 시 고려사항에 집중했는데, “반드시 모든 해부학적 구조물과 한계영역의 구조물이 인상채득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국소의치, 난이도 분류부터

국소의치 강연 또한 많은 청중으로 강연장이 가득 찼다. 국소의치 관련 강연은 김지환 교수(연세치대 보철학교실)와 임현필 교수(전남치대 보철학교실)가 연자로 나섰다.


김지환 교수는 ‘예지성 있는 국소의치 진단과 설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부분무치악 케이스는 환자별 매우 다양한 난이도를 보이기 마련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난이도를 분류할 수 있어야 예지성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지론이다. 이 교수는 △무치악 영역의 위치와 범위 △치아상태 △치조제상태 △교합상태 △전신질환 △구강위생상태 △환자순응도 등을 고려한 국소의치 치료를 위한 진단 항목과 진단에 따른 난이도 분류 방법을 설명했다.


임현필 교수는 ‘국소의치의 임상과정과 문제점 해결’을 통해, 환자가 처음 내원했을 때부터 완성된 보철물의 검사 및 환자 교육에 이르는 마지막 단계까지 치료 전 과정별 유의점을 살폈다. 


총의치 및 국소의치 관련 강연은 최희수 원장(21세기치과병원)의 ‘완전의치와 부분의치의 보험진료’로 마무리됐다. 최근 보험청구 관련 세미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 원장은 총의치 및 국소의치의 보험진료에 대한 설명은 물론, 전반적인 보험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복지의 확대로 의료보장성은 점점 더 증가될 수밖에 없다”며 “총의치 및 국소의치 등은 물론 보험진료의 영역이 늘고 있다는 점에 유념해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진료와 관련해 총의치 및 국소의치 관련 강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모았다. 이는 치과보장성 확대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최근 정서를 잘 반영해 준 것으로 보인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2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